강석우의 청춘 클래식 - 들리나요? 위로의 목소리가
강석우 지음 / CBS북스 / 201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떤 음악이든지 처음 만나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고, 새롭게 다가오는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그 순간은 공연장이 아니라 버스안이 될 수도 있고, 길거리가 될수도 있을 것이다. 또한 방송 매체나 공연장 또는 영화나 책과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접할 수 있을 것이다.


배우이자 라디오 MC로 활약하고 있는 강석우가 들려주는 음악에 관한 책인 <강석우의 청춘클래식>을 통해서 처음 알게된 음악도 있었고, 새롭게 다가온 음악도 있었다. 자신의 삶속에서 만났던 음악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는 동일한 음악을 나는 어디서 처음 알게 되었었는지, 힘들었던 순간에 위로가 되었던 음악은 무엇이었는지 등을 돌아보게 했다.


예를 들면, 저자는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의 멜로디로 만든 노래를 통해 드보르작을 처음 알게 되었었다고 한다. 내 경우에는 대부분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유명한 식인상어를 소재로 한 영화 죠스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영화는 음악 뿐 아니라 악기도 새롭게 알게 해주었었는데, 영화 '미션' 에 등장하는 유명한 연주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 덕분에 오보에라는 악기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 같다.


쇼팽의 강아지 왈츠에 관한 글을 보며, 어릴 적 텔레비전에서 봤었던 '쇼팽과 조르드 상드에 관한 영화'와 함께 쇼팽의 '빗방울 전주곡'이 생각이 났다. 조르드 상드의 강아지가 노는 모습을 보며 작곡했다는 강아지왈츠, 비오는 날 조르드 상드를 기다리며 작곡했다는 빗방울 전주곡을 통해 음악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참 평범하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이 책을 통해서 새롭게 알게 된 곡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어머니와 관련한 이야기와 함께 실려잇었던 음악은 마이클 호페의 "beloved"라는 짧지만 아름다운 피아노 곡이었다. 이 곡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해서 검색해보니,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어머니의 100세 생일 선물로 작곡한 곡이었다고 한다.


<강석우의 청춘클래식> 덕분에 책에 실린 여러 음악을 들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각 음악과 관련된 저자의 소소한 일화들으 통해 잔잔한 감동을 받았으며, 음악과 함께 하는 삶은 얼마나 풍성한가를 돌아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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