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학,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
오형규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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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학문이 세분화되고 전문화되다보니 시각이 협소화됨에 따라 전체를 아우루는 시각의 필요성과 함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학문간 융합과 통섭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와 함께 인문학적 지식과 안목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도 깨닫게 된 것 같다. 그러다보니 특정분야에 치우친 책보다는 두 분야를 아우른 책에 눈길이 가게 되는 것 같다.

 

경제를 중심으로 역사, 문화, 시사, 인물을 아우른 통합 교양서인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는 경제 전문 기자가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교양인을 위해 쓴 책이라고 한다. 흔히 역사는 어느 시대에 어떤 왕이 통치하면서 어떤 정책들을 펼쳤는가 하는 정치적 관점에서 서술되어 있으며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적 지식은 이러한 관점을 근간으로 형성되었다.

 

현재도 가장 중요한 화두가 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이듯이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였고, 역사적 흐름 속에 경제가 미친 영향이 컸음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했었다.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는 세계 역사 속에 경제적 이슈가 미친 영향을 주요 시대와 나라들의 사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또한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 움베르트 에코의 '장미의 이름', 댄 브라운의 '인페르노' 등  여러 문학작품에 담긴 의미와 각 시대를 잘 보여주는 회화 작품들이 책 곳곳에 소개되어 있어 세계사에 대한 흥미를 더해 준다.

 

고대 왕국히타이트가 청동제국이 될수 있었던 것이 교역의 결과물이며 교역의 범위가 지역에서 국가간으로 확대됨에 따라 문화 전파 경로가 되었다는 점, 서양 역사와 문화의 근간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신라시대 사람들이 로만글라스를 사용할 정도로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쳤던 로마제국이 쇠퇴한 원인 중 하나로 평민에 대한 과도한 세금으로 인해 빈부격차가 커졌다는 점 등 흥미진진한 경제 관점의 세계사가 실려 있다.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경제적인 문제점이 발생하여 한 나라가 망하거나 국가간 전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페스트와 같은 유행병이 몽골과 같은 대제국의 멸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부분을 읽으며 2017년 미국 대통령의 교체로 자국보호주의 무역이 강화됨에 따라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2015년의 메르스와 2016년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한국과 전세계가 공포에 휩싸였던 일들이 떠오르면서 역사는 반복된다는 어느 역사학자의 말이 현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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