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코치의 100단어 여행 영어 - 현지에서 통하는 심플한 한마디
박코치어학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영어공부에 매달려도 영어 한마디 못하는 현실은 잘못된 공부 방법에 있다. 텍스트 위주 즉, 시험성적을 잘 받기 위한 공부 방법에 익숙하고 그 방법에서 벗어나지 못하다보니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제대로 말이 안나오게 된다. 실무에서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아닌 이상에는 영어를 해야 하는 상황은 여행지에서일 것이다. 영어 공부에 대한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해외 여행시 의사소통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일년에 한두번 해외 여행을 가기 위해 열심히 영어 공부하기란 쉽지 않다. 핵심적인 내용만 잘 파악하고 있으면 평소 열심히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해외 여행시 필요한 영어 문장들 몇개를 여권과 함께 가지고 다녔지만 부족함을 느꼈었다. 솔직히 한정된 상황의 한정된 문장이다보니 사용할 일이 없었던 것이였다.

 

<박코치의 100단어 여행영어>는 꼭 문장으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해준 영어책이다. 첫 페이지에서 소개한 4가지 퀴즈는 정답을 알고 보면 쉬운 단어이지만, 문제만 봤을 때는 어떻게 말해야할지 정말 난감했다. 이 퀴즈 덕분에 문장으로 무엇인가 말해야 할 것 같아 고민하다가 꼭 필요한 핵심을 놓치게 되는 상황이 이래서 발생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각 상황에서 핵심적인 단어만 알고 있어도 의사소통이 될 수 있음을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저자가 순수국내파 영어강사라는 점이 놀라웠다. 본인이 영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의 노하우가 담긴 책인 것 같아 저자가 소개하는 방법에 신뢰가 갔다. 저자는 도입부에서 이 책을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QR코드, MP3, 모바일앱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소개하고 있어 좋았다. 저자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자료를 다운받아 스마트폰에 저장해 놓고 들으면서 공부를 하니까 훨씬 효과적이었다. 앱의 경우에도 설치를 해서 이용해 보니 편리했다. 다만, 사용중인 안드로이드폰에서 mp3 파일이 저장이 안되다보니 PC에서 다운 받아 자료를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 부분은 카페에서 제공되는 기능이 안드로이드폰하고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스마트폰에서 바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면 더 편리할 것 같다.

 

책은 공항, 기내, 숙소 등 다양한 여행 상황에서 필요한 핵심적인 단어와 각 단어를 가지고 사용해볼 수 있는 여행 영어를 소개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출발하여 마주치게 되는 순간 순간의 상황에 맞는 단어와 문장들이 간결하게 소개가 되어 있어 정말 이 단어만 가지고, 이 정도 문장만 가지고 괜찮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소개된 상황들이 여행시 이루어지는 상황에 꼭 맞다보니 이 정도만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어도 여행시 문제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해외 여행시 알아두면 좋을 정보들을 소개하고 있어 여행 전에 한번 공부하고, 여행갈 때 챙겨가서 필요할 때마다 다시 챙겨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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