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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16년 1월
평점 :
며칠 전 은행에 다녀왔다. 1년짜리 정기예금이 만기가 되어 새로 가입하기 위해서였다. 예금이 만기되어 은행에 갈때마다 한숨이 나오곤 한다. 적은 금액이지만 목돈을 모은다고 모아서 정기예금에 가입했지만, 금리가 자꾸 하락하다보니 1년간 정기예금을 가입해서 생긴 이자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은행이자를 기대하느니 먹고 싶은 것 덜 먹고, 사고 싶은 것 덜 사는게 낫다는 지인의 말이 생각이 났다. 자동이체 수수료 등과 같은 것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하던 지인은 소득이 증가하지 않으면 소비를 줄일 수 밖에 없다고 외치던 이였다. 처음엔 유난하다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공감이 가고 있다. 하지만, 재테크의 달인들이 수익을 낸 이야기를 접할 때마다 푼돈 아끼는 것보다 어떻게 재태크를 해야 돈을 벌 수 있을지에 대해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이제와서 재테크 공부를 한다는 것이 너무 늦어버린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든다.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는 이러한 상황에서 읽어볼 만한 책이었다. 위기가 있으면 기회가 있다고 하듯이, 여러 재테크 분야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공부하고 시장에 대한 안목을 키워 재테크의 흐름을 읽는다면 수익을 낼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번째 장에서 다룬 부동산 전략은 생각해본 적이 없었던 흐름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뉴스를 통해서도 종종 언급되었기에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 더 오를 여지가 있다는 것이였다. 물론 어느 지역의 집값이냐도 중요함을 소개했는데, 지방 도시의 경우, 과잉공급으로 인해 하락추이가 보이지만 서울의 경우에는 아직 2년 정도 상승세가 예상된다는 것이였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느냐는 것이였다. 살고자 하는 목적인지 월세를 받고자 하는 목적인지가 명확해야 한다고 한다. 전문가조차 향후 주택 시장 전망에 대해 맞출 확율은 30% 정도라는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결국 남의 이야기를 듣고 투자하기 보다는 자기만의 재테크 목적을 분명히 정의하고 자신이 내세운 기준에 따라 부동산 재테크를 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오피스텔, 상가 매입에 대해 소개한 2장에서는 공매에 대한 개념 소개와 함께 남양주 평내 리치플러스, 용인 골드플라자 등 실제 사례를 소개하고 있어 공매 공고나 절차, 참여방법을 참고해 향후 공매방식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3장은 주식 펀드와 관련하여 일본의 워런 버핏으로 불리는 사와카미 아쓰토 회장의 연간 5%수익의 비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투자란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 전부이지만, 많은 투자자들이 주가가 떨어지면 더 내려갈까봐 도망가려고 하다보니 주식이 비쌀 때 구입하고 저렴할 때 주식을 파는 경향으로 인해 수익을 얻지 못함을 배울 수 있었다. 4장에서는 최근 몇년간 베스트 애널리스트로 선정된 조윤남 전무가 소개하는 2016년에 뜰 황금 주식과 함께
주식투자에 관해 참고해야 할 사항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손실을 줄 일 수 있는 주식투자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안목을 먼저 키운 후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상황에서 작은 목돈으로 해볼만한 재테크가 수단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만능통장 ISA의 특징과 장점에 대해 10장에서 소개하고 있었는데, 최근에 이슈가 되지 않았다면 긍정적인 측면만 받아들였을 것 같다.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에서 소개된 내용들이 재태크의 트렌드일 뿐 정답일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결국은 이 책에서 소개한 다양한 재테크 트렌드 중에서 관심이 가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 먼저 필요한 것 같다. 실전은 그리고나서 시도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