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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
이진영 지음 / 터치아트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학창 시절 이후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는 외국인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함이고, 실무적으로는 영어로 발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를 위해서일 것이다. 모국어로 사용한다고 해서 연설을 잘하거나 프리젠테이션을 잘 하는 것이 아니듯이 영어 회화를 할 줄 안다고 해서 영어로 프리젠테이션 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나 영어로 발표를 한다고 했을 때, 영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지 않는다면 발표내용에 청중을 몰입시킨다는 일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동시통역사이면서 통역대학원 교수가 쓴 <글로벌 리더를 위한 영어 스피치>는 영어로 발표를 준비하기 위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을 세계 최고의 연사들에 대한 소개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세계적인 연사들로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에서부터 빌 게이츠, 잭 웰치 같은 CEO, 국제 기구 수장, 학자 및 작가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그들의 대표적인 연설문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링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인 연사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무대에서의 존재감, 자연스러움, 호감가는 목소리, 이해하기 쉬우며 신뢰하게 만들며, 길게 이야기하지 않는다는 점 등을 소개하면서 명연사가 되기 위해서는 99%의 노력으로 탄생함을 소개하고 있다. 말 재주가 있는 사람들, 더구나 세계적인 연사라 함은 어느 정도 타고났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뛰어난 연사로서의 인정받기 전 연설을 잘 못했던 빌 게이츠 회장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저맥락 문화와 고맥락 문화에 따른 언어 표현 방식에 대한 설명도 인상적이었다. 유럽이나 북미은 규칙 기반 사회이며 소통 방식이 적극적이어서 언어 표현 방식이 명시적이고 구체적인 저맥락 문화라고 한다. 그래서 어떤 행위나 의사결정의 명분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정당화하는 것이 의사소통의 핵심이라고 한다. 여기서 소개한 영화 <엘리자베스 1세>에서 여왕의 틸버리 스피치 원문을 핵심을 살리면서 각색해서 소개하고 있었음을 밝히면서 원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하고 있어 설득하기 위한 연설 준비할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책의 2부에서는 저자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영어 스피치의 10대 수칙인 전력 수립, 확실한 시작, 비주얼의 힘 이용, 목소리 조절, 분명하게 말하기, 힘의 누수를 관리하기, 리스크 최소화, 청중과의 교감, 인격을 소통, 강한 마무리를 소개하고 있다.
각 수칙별로 세부적인 가이드와 함께 세계적인 연사들의 연설문과 TED 영상물 등을 예시로 제시하고 있어 영어 스피치를 공부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이 책을 한번 읽었다고해서 당장 영어스피치를 잘할 수는 없다. 영어 스피치를 공부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해 준 것이기에 이 부분은 반복해서 읽고 암기해서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할 부분이다. 이 단계가 끝나면 지속적으로 새로운 연설문들을 찾아 공부해서 영어 스피치 연습을 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99%의 노력을 통해 영어 스피치를 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