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증모의 무손실 투자법 -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ELS 투자전략서
임수환 지음 / 참돌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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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재테크의 필요성을 알고는 있지만 선뜻 시작을 못했던 이유 중의 하나는 '원금손실'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주변에서 어떤 주식을 사면 좋다더라 하는 이야기를 듣고 주식투자를 했다가 원금 손실이 발생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재테크를 위해 무엇을 해볼까 고민하다가 결국 예금하는 것으로 회귀했었다.

원금손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다 못해 증오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 가보다. '손실을 증오하는 사람들을 위한 ELS 투자전략서'라는 부제가 붙은 <손증모의 무손실 투자법>이라는 책이 나올 정도니 말이다. 책 제목을 얼핏 봤을 때는 저자 이름이 손증모인 줄 알았다. 다시 책 제목을 보면서 '손실을 증오하는 모임'의 약어임을 발견했다. 저자 임수환은 11년간 750번 투자해서 750번의 무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니 놀라웠고, 그의 투자비법이 무엇인지 궁금했다.

저자 역시 원금손실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고 원금손실에 대한 부담이 적은, 그러다보니 수익율은 높지 않은 투자상품으로 ELS를 알게 되어 지금까지 투자를 하면서 은행금리보다 3~4배 이상의 수익을 얻었다고 한다. 보통 사람들은 어딘가에 투자를 하면 20~30%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자 하는 일종의 일확천금을 꿈꾸지만 현실에서 그 정도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이 큰 투자상품에 가입해야 하고 그러다보면 결국 원금 손실 위험이 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은행금리보다 조금 높은 수익율에 만족할 수 있다면 원금손실 위험이 낮은 ELS 투자해 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은행 창구에서 ELS 상품을 권유 받았을 때 무조건 거부했었는데, ELS 상품에 대해 가장 기초적인 개념부터 상품 안내서를 이해하는 법, ELS 상품의 유형, ELS 투자방법 등 전반적인 내용을 알게 된 덕분에 이제부터는 어떤 상품인지 관심을 가지고, 괜찮은 상품이라는 판단이 생기면 적은 금액으로 투자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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