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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원의 기적, 레알뉴타운 - 시골 장터에서 장사의 새판을 벌인 청년장사꾼들의 창업 분투기
강희은 지음 / 소란(케이앤피북스) / 2014년 10월
평점 :
경제가 활성화 되기위해서는 창업 열풍이 일어나야 한다고 하지만 창업하기까지의 과정은 쉽지 않고 또 창업해서 수익을 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혼자만 노력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에 많은 사람들이 선뜻 창업하지 못한다. 신문에서 종종 보게되는 기사 중의 하나가 퇴직자들이 창업을 가장 많이 하는 분야가 요식업인데 새로 오픈하는 가게수만큼 폐업하는 가게들이 있다는 점과, 3년 이상 유지하지 못하는 가게들이 많고, 재료비, 인건비, 임대료를 충당하지 못할 정도로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또 창업해서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중고등학교와 교육청을 대상으로 영업을 했지만, 자신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베낀 업체가 선정되는 경험을 한 어떤 청년 개발자의 사연은 자영업 뿐 아니라 작은 기업들이 설립되어 사업을 하기가 힘든 환경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창업환경이 이러하다보니 많은 청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안정된 직장을 위해 취업준비생이 되어 스펙을 쌓느라 모든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역행하는 청년들의 창업분투기 <레알 뉴타운>은 놀랍다. 대형마트가 제공하는 쇼핑편의성으로 인해 쇠락하는 시골 장터를 되살리고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제공한 전주 남부 시장 2층에 창업한 청년들의 이야기인 <레알 뉴타운>은 TV프로그램 다큐멘터리 3일에 소개된 덕분에 전국적인 홍보 효과도 있었지만, 청년들이 창업하기까지 창업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자신만의 가게 컨셉을 잡고 가게 이름을 정하고 가게 인테리어를 하는 과정에서 청년사업가들이 서로서로 도움을 주며 준비를 했고 지금까지도 매주 반상회를 열고 레알 뉴타운을 활성하기 위해 프리마켓, 야시장, 영화 상영 등과 같은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는 이야기는 감동적이었다. 창업을 향한 막연한 꿈이 아니라 열정을 가지고 그 꿈을 구체화한 그들의 모습이 부러웠고, 즐겁게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이 부러웠다.
창업관련 전공을 하기도 했고, 대기업에 취업해서 일을 해보기도 했고, 온간 일용직을 경험해 보기도 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저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자신이 잘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여 창업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그 과정 하나하나가 쉽지 않았지만 열정을 가진 청년들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었고 그러한 기반을 제공한 정책이 있었음은 무시할 수 없다.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갈 정도라고는 하지만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지역인들에게 다가가야 하기에 나름 고민을 하고 자신의 가게와 연관된 강좌를 열기도 하는 등의 이야기는 창업을 하는데 있어서 간과해서는 안될 점임을 배울 수 있었다. 책의 말미에 소개된 청년장사꾼에게 전하는 창업 십계명과 아이템 개발 가이드, 청년장사꾼을 위한 창업 기회와 지원은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라면 숙지해야할 요긴한 정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