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 - 세계 0.1% 리더들이 배우는 백만 불짜리 소통 강의
빌 맥고완, 박여진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인기프로그램 중의 하나가 자신이 살아온 삶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강연 100도씨'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앞서 15분동안 기술, 교육, 디자인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소개하는 'TED'라는 인터넷 방송이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시청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발표자들의 모습에 강한 인상을 받았고며, 나라면 저렇게 말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나도 저렇게 말을 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져봤었다.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이 세계적인 리더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강연장에 참석한 사람들의 공감 뿐 아니라 방송을 보는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기 때문이었다.

강연 100도씨나 TED처럼 많은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일상적으로 매 순간순간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을 설득해야하거나 나의 이야기에 공감하도록 해야 하는 일들에서부터 직장에서는 업무 관련하여 발표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공적이든 사적이든간에 어떻게 하면 나의 이야기에 몰입하고 공감하게 할 것인가는 항상 고민의 대상이다. 선천적으로 말솜씨가 부족함을 탓하게 된다. 

하지만 좋은 지침서가 있다면 말하는 법이 향상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는 바로 좋은 말하기 지침서이다. 이 책은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해서 얻은 경험과 세계 최고의 리더들을 가르치는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담아놓은 책이다. 그러다보니 저자가 경험한 많은 사례들을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말해야 할 것인지, 하지 말하야 할 말하는 방식은 무엇인지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간결하게, 확신을 가지고, 즐겁게 말하기를 연습할 것을 제안하면서 절대하지 말하야 할 치명적 소통 습관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예를 들면 상대방 혹은 청중들을 초등학교 3학년 아이드을 대하듯 하라거나 '좋은 질문이군요'라는 말로 시간을 버는 행위 등은 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 또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문자나 이메일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근육이 퇴화하기 때문에 직접대면을 통한 커뮤이케이션 혹은 목소리를 통해 커뮤니케이션 하도록 노력하며, 지속적으로 훈련하고 단련할 것을 제안한다. 언젠가 네 명의 남자가 모임을 가졌는데 어느 순간 스마트폰을 쳐다보며 메신저를 통해 대화를 나누었다는 신문기사를 읽은 기억이 났다. 의도하지 않았지만 대면커뮤니케이션보다는 문자와 스마트폰과 같은 매체를 이용한 간접커뮤니케이션에 익숙해지고 있는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였다.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대면커뮤니케이션보다는 손쉽고 여러 사람과 동시다발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적일 수 있지만 서로 교감을 이루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소통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엿볼 수 있었다.

보다 구체적인 공감을 얻는 말하기 방법에 대해 소개한 부분이 파트2와 파트3이다. 저자는 영화처럼 섬세하게 묘사하며, 장황하게 말을 하기 보다는 간결하게 말하도록 해야 하며, 누구나 말실수를 하기에 머리보다 먼저 말하지 말 것을 제안하고 있다. 말을 하는 방식 뿐 아니라 말을 할 때의 손이나 전체적인 모습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가를 그림과 함께 소개할 뿐 아니라 옷차림과 외모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결국 말을 잘하고 공감을 얻는 사람들은 부단한 연습의 결과이기에 준비없이 말하지 말며 열심히 연습할 것을 강조하고 있다. 마지막 파트 4에서는 공적인 관계에서 혹은 공적인 관계에서 사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지혜롭게 대화를 이끌어나갈 것인가에 대해 소개하고 있어 좋은 대화지침으로 활용하면 좋다.

 

<세계를 움직이는 리더는 어떻게 공감을 얻는가>는 처음에 책 표지를 봤을 때는 굉장히 딱딱하고 심각한 이론으로 가득할 줄 알았는데,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실용적인 조언과 지침이 담겨있는 책이었다. 또한 말을 잘 하기를 원하면서, 누군가를 설득하는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결국 잘 못했던 것은 어떻게 해야 말을 잘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과 배움 그리고 노력이 부족했음을 일깨워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