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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사 사용법 - 상사의 마음을 읽으면 출근이 즐겁다
리처드 마운 지음, 김지원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직장상사가 능력있거나 무능하거나 혹은 부지런하거나 게으르거나 간에 부하직원 입장에서 볼 때 상사는 대화하기 힘든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직장생활에서 상사로 인한 스트레스가 1위라는 기사를 종종 접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곤 한다.
<직장인 92% "직장 의사소통 힘들다...상사와의 충돌 힘든 순간 1위"
어떻게 하면 직장상사와 잘 지낼 수 있는가에 대한 답을 구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 <내 상사 사용법>이다. 책의 뒷표지에 소개된 상사의 유형은 많은 사람들이 한번쯤은 겪어봤을 상사의 유형들일 것이다. 2부 상사 사용법 중에서 '상사의 행동을 분류하기' 파트에서 소개하고 있는 이 부분은 이 책에서 인상깊었던 세 가지 중에 하나였다. 나의 상사가 어떤 유형인지 파악해본 적이 없이 그냥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다거나 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함 정도 밖에 판단을 안해봤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의 상사가 어떤 사람인지 생각해봤다면 그 사람에게 맞추기가 수월했을 것 같다. 이것은 상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꼭 필요한 것 같다. 상사의 유형을 분류한 다음 '계획세우기' 파트에서는 상사의 유형에 따라 어떻게 상사를 대해야 하는지 소개하고 있어 상사를 대하는 요령을 배울 수 있었다.
두번째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부 상사 사용법 중에서 '선택하고 행동하기'라고 본다. 저자는 선택할 수 있는 행동을 11가지로 소개하고 있는데, 상사의 유형에 맞추어 행동하더라도 어느 순간 한계에 다다를 때 선택해 볼 수 있는 행동인 것 같다. 예를 들면, 훌쩍 떠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한다. 다른 선택 중 하나는 회사를 차리거나 공부를 더 하는 방법도 있다. 상사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제기해 보거나 외부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상사와 맞지 않을 경우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11가지 행동을 생각해보고 선택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 성급한 판단을 내리지 않도록 해줄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직장생활과 상사와의 관계 등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도록 '개인생존도구함'이라 지칭한 양식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맨 마지막에 양식이 소개되어 있지만, 책속에서 제시되는 여러 상황에 부딪혔을 때마다 해당되는 주제의 개인생존도구함을 차례차례 하나씩 채워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끄덕이거나 피식 웃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책에 실린 상사와의 대화 사례는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수시로 경험하게 되는 상황들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책에서 소개된 내용들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 이유는 경영학에서 조직학을 전공하거나 커뮤니이션 이론을 전공한 이론가들이 제시하는 뻔하고 이상적인 이야기들이 아니라 저자가 실제 경험했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마음에 와 닿는 조언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혹은 주변에 직장상사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내 상사 사용법>을 한번 읽어보라고 추천해야겠다. 자신의 상사가 저자가 제시한 4가지 유형 중에 한 유형에 딱 맞는 것은 아닐지라도 4가지 유형 중 어느 하나라도 비슷한 특성을 보일 때 책에서 제시한 유형별 대처방법들을 활용해 보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직장 생활에서 벌어지는 상사와의 다양한 대화 상황이 책 곳곳에서 소개되고 있다>

<각 주제별 설명 후 책의 뒷면에 실린 부록 '개인생존도구함' 양식을 채워볼 것을 제안하고 있다>

<다양한 상황에서 제기해 볼 수 있는 문제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질문들도 소개되어 있다>

<부록으로 실린 개인 생존도구함 양식 : 17가지 주제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