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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특강으로 끝내는 모든 수학의 원리
제리 킹 지음, 박영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재미있게 봤었던 영화 굿 윌 헌팅, 뷰티플 마인드, 이미테이션 게임, 무한대를 본 남자, 히든 피겨스의 공통점은 수학에 관한 영화라는 점이다. 영화 굿 윌 헌팅을 제외한 영화들은 모두 실존했던 수학자와 수학과 관련된 이들에 대한 영화였으며, 수학이라는 학문이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학문인가를 알게 해 주었다. 예를 들면 이미테이션 게임은 컴퓨터의 아버지라 할 수 있는 '앨런 튜링'에 관한 영화이며, 영화 속에서 암호해독을 위한 장치에서 컴퓨터가 탄생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일했던 흑인여성들에 관한 실제 이야기였는데, 뛰어난 수학능력을 가지고 있어도 학위를 받을 수 없었고, 직장 내에서도 차별을 당했던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었음과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나사에 기여했던 여성들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다. 수학 관련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등장했던 장면은 거대한 칠판에 끊임없이 수식을 써 내려가는 장면이다. 혹은 암산을 통해 결과를 도출해내는 수학 천재들의 모습은 수학포기자(수포자)에게는 너무나도 놀라울 뿐이다.
수학교수가 쓴 "10개 특강으로 끝내는 모든 수학의 원리"는 비전공자에게도 쉽고 명쾌하게 수학을 설명한 책으로 극찬을 받은 책이라고 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저자는 '이 책을 읽는 법'에서 시를 읽는 법에 비유를 하며 수학에서 말하는 방식과 말하는 내용을 구분에서 읽을 것을 제안하고 있다. 처음에는 시를 읽는 것처럼 이 책을 읽고 두 번째 읽을 때는 서두르지 말고 생각이 정리가 되도록 두었다가 읽으라고 한다. 솔직히 저자가 말한 방식으로 이 책을 읽기가 쉽지 않았다. 중등학교때 수학 실력이 좋지도 못했고, 졸업한지도 한참 지났다보니 한번 쓱 읽는 것조차 어려웠다. 수학과 관련하여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소개되어 있다보니 책장이 잘 넘어가는 부분도 있었지만 4장부터는 낯선 수학기호가 많이 등장하고, 복잡한 수식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니 쉽지가 았았다. 수학기호를 읽는 법도 잘 모르다보니 책에 등장하는 수식을 대충 보면서 책장을 넘겼다. 저자의 조언처럼 첫번째 읽고나서 생각이 정리되면 천천히 읽어보면 낫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지며 책장을 넘겼다. 저자는 수학을 공부하는 방법은 기본적인 부분들을 매우 잘 파악하는 것이고 이 책의 주제라고 말한다. 이를 달성하고 나면 배워야 할 수학의 다른 어떤 부분도 쉽게 배울 수가 있다고 한다. 두번째 읽을 때는 서두르지 말라고 했으니, 아주 천천히 차근차근 읽어봐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