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행동교정사의 고민상담 대백과 - 10만 반려견과 반려인의 삶을 바꾼 솔루션
스티븐 만 지음, 이주현 옮김 / 동글디자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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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만에 강아지를 다시 키우기 시작했다. 이전에 키울 때보다는 잘 키우고 싶은 욕심이 있지만, 키운 경험이 있다고 해서 강아지를 잘 키우는 것은 아니기에 고민이 되었다. 열심히 인터넷 검색도 하고, 입양부터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도 읽어봤다. 그래도 부족한 점이 많아 계속 찾아보게 된다. 이제 만 한살이 넘었고, 산책 훈련을 시작한지 두달쯤 되었다. 산책을 나가면 여기저기 냄새맡고 바람에 날아다니는 낙엽도 쫓아가서 씹어먹기도 하고 낯선 개를 만나면 무조건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며 다가간다. 반갑다고 깡총깡총 뛰기도 해서 사교적이지 못한 공격성이 있는 강아지한테 물릴 뻔도 하고 해서 산책갈 때마다 고민이 되고 조심스럽다. 아직 어려서 그러려니 싶기도 하지만, 나쁜 습관으로 남을까봐 걱정되곤 한다.

'반려견 행동교정사의 고민상담 대백과'는 세계적인 반려견 훈련사 양성 기관 IMDT의 설립자가 쓴 책으로, 많은 반려인들이 공통적으로 문의한 사항들을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훈련, 문제 행동과 해결 방안, 행복한 삶을 누리기 위한 훈련, 반려견을 위한 선택 총 4개 파트로 정리하여 소개한 책이다보니, 나처럼 강아지를 바르게 키우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는 책이다.

저자는 먼저 반려견 훈련의 일곱가지 필수 요소에 대해 소개하면서 반려견들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성격, 특성,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제각각이기에 일괄적으로 통하는 훈련 방법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 문장을 보는 순간 당황했다. 훈련방법의 정석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일괄적으로 통하는 훈련방법이 없다고하니 그러면 어떻게 훈련시켜야 하나 싶었는데, 강화, 상호 배타적 행동, 연관, 컨트롤과 관리. 신호, 3D거리, 텀, 방해요소, 프루핑 이라고 하는 훈련의 필수 요소를 바탕으로 각 반려견과 상황에 적합한 맞춤 솔루션을 찾아 가는 것이라고 한다. 내 강아지가 자주 또는 많이 했으면 하는 행동과 그렇지 않은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이 개념을 이해하고 훈련에 적용해야 한다고 한다.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들에 대한 답을 첫번째 파트인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훈련에서 얻을 수 있었는데, 예를 들면 산책시 내 강아지 뿐 아니라 다른 강아지를 '보디랭귀지'를 잘 읽어야 함을 배울 수 있었다. '아이콘택' 훈련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훈련이었는데, 이 훈련을 잘 하면 일상적인 훈련, 리콜 훈련,리드줄 산책 등이 쉬워진다고 한다. 이 외에도 줄 당기지 않기, 보호자 손에 턱 올리기, 리콜, 목줄 잡기, 엎드리기, 이름에 반응하기, 하던 일 멈추기 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책에서 소개한 방법을 숙지해서 훈련해봐야겠다.

문제 행동과 해결방안에 소개된 문제행동을 보니 해당되는 사항이 없어 다행이지만, 앞으로 유사 문제행동이 발생하게 되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그외에 발톱을 깎을 때마다 무서워하는 강아지와 씨름을 하다보니 고민이었다.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기에 정기적인 발톱깎기가 필수이다보니 강아지가 무서워하지 않게 훈련시키는 방법이 고민이 되어 다른 이들의 방법을 따라해봤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했는데, 저자가 소개해준 4단계 접근법에 따라 훈련해봐야겠다. '반려견 행동교정사의 고민상담 대백과' 덕분에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는 방송 프로그램 제목처럼 강아지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이에 맞는 훈련법을 찾아 꾸준히 시킨다면 강아지 보호자와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음을 배울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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