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 이 쉬운 시리즈 1
마인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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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치솟는 집값으로 인해 수억 빚을 내어 집을 사거나 아예 집을 살 생각을 갖지 않는 '집포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14년간 월급을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집을 살 수 있다는 기사도 읽은 기억이 있다. 최근 읽은 한 기사에서는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맞지 않아 남자친구와 헤어진 여성이 홧김에 아파트를 빚내어 샀는데 2배 이상 올랐다는 기사였다. 대출규제도 강화된 현재로서는 평범한 직장인이 성실히 저축하여 내 집을 장만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다보니 '집포자'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지 않을까 싶다. 


그러나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의 저자는 이 책에서 '오히려 어려워진 시장인 만큼 꼼꼼하게 준비하고 공부한다면 여전히 매력적인 기회가 많은 것도 사실이며, 실수요 매수세가 강한 곳은 규제와 무관하게 기록적인 상승률이 나오기도 한다'고 말하고 있다. 월세살이나 전세살이로부터 벗어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아직 포기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기대가 되었다. 


저자는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한다는 마음으로 공부한다면 자산을 불려나갈 수 있는 방법이 부동산 투자라고 한다. '집포자'에 되기에 앞서 먼저 부동산 투자에 대해 공부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와 함께 종잣돈을 모아야 하는데, '욜로하다 골로간다'는 직설적인 그의 조언은 여행, 취미생활, 패션, 음식, 외모관리 등 그 동안의 소비에 대해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푼돈이라는 생각에 불필요한 지출들이 얼마나 많은지도 돌아보게 되었다. 당장은 작은 돈 같지만, 모으면 투자를 위한 종잣돈을 모을 수 있음을 알게 해주었다.   


<이렇게 쉬운데 왜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았을까>의 1장과 2장은 부동산 투자의 종류에서부터 부동산 구입시의 자금조달 방법, 금리의 영향, 인구감소와 집값의 상관관계, 인구구조와 투자, 부동산 구매 절차, 매수자 필요서류 목록, 부동산 방문전 준비사항과 부동산 방문시 확인사항 등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기본적인 사항부터 갭투자, LTV, DTI, DSR, 분양권, 입주권, 용도지역, 용적률, 건폐율 등 부동산 용어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다보니 많은 '부린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파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역대 정부별 부동산 정책과 그 영향이 어떠했는지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러한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다면 좀 더 일찍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내 집 마련'과 관련한 4장의 내용이 이 책에서 가장 궁금했던 주제였는데, 저자는 집값이 떨어질 때를 기다리기 보다는 내 집 마련을 빨리 해야 하며, 이왕이면 아파트를 매수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와 절세, 아파트 청약 등에 대한 정보도 유익했는데, 특히 모델하우스 제대로 보는 법은 모델하우스를 방문해 볼 생각을 못했었다보니 놀라웠다. 부린이일수록 모델하우스에 직접 가보라는 저자의 조언도 인상적이었다. 뉴스에서만 봤던 부동산 사고는 전세든 집을 매수하든 부동산 거래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것이기에 부동산 사고의 유형별로 무엇을 알아두어야 하는지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이외에도 부동산 투자와 관련하여 흥미로운 내용들이 이 책에 소개되어 있다보니 '부린이들'에게는 꼭 추천해 주고 싶은 부동산 투자 입문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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