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 -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의 향방을 예측하다
매일경제 세계지식포럼 사무국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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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19 바이러스의 해로 기억될 2020년이 지나가고 드디어 2021년이 시작되었지만, 2021년은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로운 한해를 시작하는 설렘이 없이 시작되었다. 


지난 2020년,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유행은 전세계 사람들의 일상을 바꾸어 놓았으며, 사회,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엄청난 영향을 주었다. 백신이 나오고 치료제가 나와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코로나19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고 모두들 말한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떻게 될까?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을지 궁금했다.


<팬데노믹스 : 세계 공존의 새 패러다임>을 주제로 2020년 9월 16일 개막하여 3일간 진행되었던 '제21회 세계지식포럼'은 전세계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은 코로나19 이후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자리였으며,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하여 진행되어 메이 총리와 헤네시 회장을 비롯해 세드리크 오 프랑스 디지털경제부 장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그룹 최고경영자(CEO) 강연을 유튜브로 실시간 시청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번에 출간된 <세계지식포럼 인사이트 2021>은 제21회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인사들간의 대담과  강연내용을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지난 9월 개막기사를 읽긴 했어도 세계지식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의 영상을 챙겨볼 생각을 못했었는데, 뒤늦게나마 책을 통해 접할 수 있어서 반가웠다. 세계정치, 경제, 기술,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전망과 각 분야에서 코로나19로 변화하는 시대에 부응하는 사업을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는지 등을 엿볼 수 있었다. 예를 들면, 다쏘시스템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가속화한는 3D 혁신 기술이나 GE커맨드센터의 효율 높이는 실시간 병상 확인 시스템, 실시간 언택트 의료를 위한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에 대한 논의 등을 통해 앞으로 일상화될 의료시스템을 엿볼 수 있었고, 이러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새로운 사업기회들이 생겨날 수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었다.

코로나19는 근무환경과 학습환경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 밖에 없게 만들었으나, 100% 재택근무보다는 재택과 사무공간이 뒤섞인 하이브리드 형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온라인교육이 오프라인 교육을 완전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온라인 교육이 확대되는 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통해 사무실과 교실이 앞으로도 건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코로나 19로 가장 타격을 받은 분야 중 하나인 공연계와 관련하여 '라이브(Live)로 살아남자(Live)'는 주제로 브라이언 차우 iMe 엔터테인먼트 그룹 CEO의 강연 내용은 불과 3개월도 안된 현시점에서 영상플랫폼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말연시콘서트들이 온라인에서 유료로 열리고 있다보니 놀라웠다. 브라이언 차우 CEO도 언급했듯이 온라인콘서트에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익숙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누구나 콘서트장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올때까지는 온라인유료콘서트를 즐기는 소비층이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2월부터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고, 여름이면 어느 정도 일상생활로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기대가 되면서도, 백신접종이 백신을 확보한 국가 중심으로만 이루어지다보니 백신을 확보하지 못한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발생하기에 종식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백신이 모든 나라들에게 형평성 있는 배분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세스 버클리 세계백신면역연합 CEO의 의견에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2021년의 선결과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종식이기에 이를 위한 국가간 협력, 제약사간 협력, 행정과 의료시스템간 협력이 그 어느때보다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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