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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업계지도 - 투자처가 한 눈에 보이는 ㅣ 비즈니스 지도 시리즈
한국비즈니스정보 지음 / 어바웃어북 / 2020년 2월
평점 :
얼마 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영화가 4관왕을 차지함에 따라 이 영화와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치솟았다. 주식 투자가들에게는 투자호재가 있는 기업들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며칠 전에는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어느 기업에 대한 기사를 읽었었다. 처음 들어보는 기업이었지만, 해당 분야에서는 오래된 기업이었고 전문성을 인정받는 기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이 회사의 주가가 궁금하여 찾아봤더니, 주가가 급속하게 치솟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상황을 보면서 자할만한 기업을 판단하는 안목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고, 발빠른 투자의사결정을 내려 기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신기했다.
재테크의 수단으로 주식투자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막막하다보니 선뜻 투자를 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영화제 수상이나 사회적인 이슈를 바탕으로 투자 호재가 있다는 생각을 안해봤었는데, 좋은 투자기회라는 것을 뒤늦게 기사를 보고 알게 되었다. 이러한 투자판단을 내릴 수 있는 보다 근본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는데, '투자처가 한눈에 보이는 업계지도 2020-2021'가 바로 그러한 책이었다.
'투자처가 한눈에 보이는 업계지도 2020-2021'은 인터넷서비스, 여행, 호텔, 스마트폰, 자동차, 건설, 식품, 화장품 등 40개의 업종별로 각 업종별 현황 및 대표기업들의 현황과 투자포인트를 소개하고 있어 어떤 회사에 투자를 해야할지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면 좋은 안내서라고 할 수 있다. 흔히 우량주라고 하는 기업들은 워낙 언론을 통해 많이 보도가 되었고, 일상생활에서 많이 이용하고 사용하게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소유한 기업들이다보니 친숙하지만, 자동차의 필수 부품업체라던가 핀테크 기업처럼 어느 한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진 기업이지만 관련업종 종사자가 아니면 이런 기업이 있었는지 알기 어려운 기업들을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었다.
알짜배기 기업이지만 저평가된 기업들을 찾아 장기적인 안목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길 들었었지만, 어떤 기업이 알짜배기 기업일지를 찾는다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와 똑같을 것이다. '투자처가 한눈에 보이는 업계지도'라는 책 제목처럼 업종별로 대표적인 기업들을 소개하고 있다보니 투자할 만한 기업은 어떤 곳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권두특집으로 실린 '투자 고수들의 업종별 재무제표독해법'은 투자할만한 기업을 선별하는데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르 알게 해 주었다. 투자할 만한 알짜배기 기업이 어느 기업인지를 판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기에 '재무제표 독해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울 수 있었다.
물론 이 책 한권에 실린 정보만 의존해서 투자를 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업종별 환경이나 기업의 활동, 주가 등이 계속 변화하기 때문이다. 40여개 업종을 대표하는 기업들 중에서 투자해보고 싶은 기업에 대해 전반적인 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관심이 가는 기업을 선별하여 과거 2~3년간의 경영상황이나 가장 최근의 근황을 끊임없이 관찰하여 투자준비를 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