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포천 힐링여행 - 박종희가 들려주는
박종희 지음 / 한국폴리애드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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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 살다보면 숲이 그립곤 한다. 시간이 날때 남산 둘레길과 같은 곳을 걷곤 하지만, 이것만으로 만족스럽지 못할 때가 있다. 아무래도 도시 안에 있는 곳들이기에 좀더 한적하면서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이 아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다보니 가볍게 당일치기로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들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곤 하지만 생각만큼 찾기가 쉽지 않다. <가평, 포천 힐링 여행>은 가평과 포천 곳곳을 누빈 저자의 잛은 여행기들을 모아놓은 것이기에 거창한 여행계획을 세우지 않아도 당일치기로 여행해볼만한 곳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저자가 여행한 곳들을 산과 계곡, 강, 호수, 마을, 수목원, 박물관, 축제, 체험 등 다양한 주제별로 구성해서 소개했다보니 여행지를 선택할 때 좀더 선택이 용이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기에 앞서 목차를 보며 가평과 포천에 어떤 곳들이 있는지를 먼저 봤었는데, 5~6곳 정도는 가봤던 곳들이어서 반가웠다. 하지만, 안가본 곳이 대부분이었기에 하나씩 찾아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은 명성산과 비둘기낭폭포, 명산리 울미연꽃마을, 가평 잣향기푸른마을 이었다. 명성산은 억새를 볼 수 있는 계절에 꼭 가보고 싶고, 울미연꽃마을은 연꽃이 활짝 피는 계절에 꼭 가보고 싶다. 비둘기낭폭포는 작년에 한탄강 하늘다리 때문에 알게 된 곳이었는데, 이 책에서도 소개되어 있는 걸 보니 빨리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서울 근교에서 연꽃을 볼 수 있는 곳 하면 세미원 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울미연꽃마을이라는 곳이 있다고 하니 연꽃이 피는 여름에 꼭 가봐야겠다. 가평 잣향기 푸른마을은 수령이 80년이 넘는 잣나무들이 있다고 하여 가보고 싶은 곳이다. 쭉쭉 뻗은 잣나무 사이로 걷다보면 몸과 마음이 힐링이 될 것 같다.

 

<가평, 포천 힐링 여행>의 말미에 포천과 가평의 맛집 100곳이 소개되어 있어 어디로 가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어서 좋다. 이외에도 민박, 펜션, 체험농원 100선, 사평 포천의 산과 계곡 70선이 소개되어 있어 여행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아쉬웠던 점은 가평과 포천의 지도와 함께 저자가 소개한 곳들의 위치가 표기되어 있었으면 여행계획시 큰 도움이 되었을 것 같다. 또한, 산이나 둘레길, 계속, 수목원 등은 소요되는 시간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소개되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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