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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 - 표현사전이나 패턴회화에는 절대 안 나오는 기적의 이메일 핵심비법 100
미카 리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2월
평점 :
실무에서 일을 하다보면 업무 상황에 맞게 문서작성을 한다거나 거래처에 이메일을 쓴다는 것이 쉽지 않다. 담당업무가 무엇이냐에 따라 그 분야마다 사용하는 표현들이 있기도 하고, 업무적으로 어려운 일을 부탁해야 하는 등에 대해 어떤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상황들이 발생하곤 한다. 이처럼 우리말로 표현하는 것도 어려운데, 영어로 이메일을 써야 하는 상황이라면 정말 난감하지 않을 수 없다. 수년간 영어공부를 해왔다고는 하지만, 업무에서 사용하게 되는 영어표현은 일상적인 표현들과 다르기에 따로 공부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이 사용하는 영어표현을 참고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실무에서 문서작성이든 비즈니스 이메일이든 결국 직장 상사가 쓴 표현들을 보며 배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비즈니스 영어 표현 역시 이와 관련한 업무를 많이 한 사람의 표현을 공부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 것이다.
그러다보니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의 저자가 단순히 영어전문 강사였다면 눈여겨 보지 않았겠지만, 20년간 북미수출컨설팅 업무 경력이라는 경력은 실무영어에서 큰 도움이 되는 표현들을 소개했을 것이라는 믿음이 갔다. 에를 들면, 저자가 책에서 언급한 표현 중 하나인 'To Whom It May Concern'이 여러 이메일 관련 서적에서 소개하는 표현이지만 비즈니스 이메일에서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다고 한다. 실무에서 사용되지 않는 표현들이라면 굳이 열심히 공부할 필요가 없음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영어로 비즈니스 이메일을 쓸 때 가장 난감한 때가 첫문장을 어떻게 쓰느냐 인데, 인사말이나 이메일제목표현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부터 소개되어 있어 좋았으며, 'excuse me'와 'sorry'를 구분해서 사용해야 함과 한국말과 달리 용건을 명확하게 표현해야 하며 어떤 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누군가 외국어는 암기과목이라고 했다. 한국식 표현이 외국어로 어떻게 표현되는지 암기하고 숙지하여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이다. <비즈니스 영어 이메일을 틀리지 않고 쓰는 법>덕분에 상황에 맞게 구사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이메일 영어 역시 관련 표현들을 열심히 암기하고 숙지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