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누가 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 - 악필 교정에서 캘리그라피까지, 30일 완성 손글씨 연습장!
이용선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월

글씨를 손으로 쓰기보다는 컴퓨터 자판이나 스마트폰 자판으로 글을 쓰다보니 어느 순간 손으로 글씨를 쓰기가 힘들어졌다. 원래부터 내손으로 쓴 글씨가 예쁘지 않다보니 손으로 쓰는 글씨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는데, 더 없어졌다. 그러다보니 손으로 글씨를 쓰기 보다는 컴퓨터 자판으로 글을 쓰고 프린팅하는 것에 의존도가 심해졌다. 하지만, 누군가의 예쁜 손글씨를 볼 때마다 손글씨를 예쁘게 써 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어왔다.

<누가봐도 괜찮은 손글씨 쓰는 법을 하나씩 하나씩 알기 쉽게>는 연필에서부터 색연필, 볼펜, 플러스펜, 지그펜을 이용해서 예쁘게 글씨 쓸 수 있는 법과 손글씨를 30일간 연습을 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다보니, 예쁜 손글씨를 써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  

1일차부터 5일차까지 '가나'쓰기부터 받침이 있는 글자까지 쓰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 소개되어 있는데, 글씨를 처음 배워서 노트에 따라쓰기를 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생각이 났다. 하지만, 차근차근 따라 써서 몸에 익혀야 하는게 쉽지 않았다. 6일차부터는 글자간 공간을 주어야 하고, 글자 크기를 맞추고, 띄어쓰기 폭도 맞추고, 노트선에 따라 글씨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등등이 설명되어 있었는데, 지금까지 이와 관련해서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보니 글씨쓰는 법도 과학(?)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펜의 특성을 고려하여 글씨를 쓴다는 생각은 안해 봤는데, 이 책 덕분에 펜에 따라서 글씨체를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매일 꾸준히 글씨를 써보는 연습이 쉽지 않고, 몇글자를 써봤다고 해서 글씨 쓰는 법을 온전히 익혀지지가 않았다보니 6주차에 소개된 우산이나 텀블러에 나만의 글씨체를 예쁘게 표현해보는 수준까지는 아직 못해봤다. 차근차근 글씨체가 다듬어지도록 먼저 열심히 연습해보고 도전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