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가 탄생한 이래로 수많은 생물과 식물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졌다. 지각변동, 혜성충돌 등과 같은 요소에서 근거를 찾기도 하고, 진화론에 입각하여 설명하기도 한다. 이와 함께 언급되는 요소 중의 하나가 기후이다. 온난화와 빙하기를 통해 변화하는 기후에 맞추어 생물들이 진화 혹은 멸종되었다는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무엇이 정확한 사실인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최근 여름이 너무 무덥거나 겨울이 평년에 비해 따뜻하거거나 너무 춥거나 하는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매년 지구 온난화로 인해 북극지방의 얼음이 녹아내림에 따라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고 북극곰과 같이 북극지방의 동물들이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음을 알리는 기사와 다큐멘터리들이 지속적으로 소개되고 있다.
당장은 위협이 되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 인류 생존에 영향을 미칠 것임을 경고하고 있기에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특히나 이상기후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온실가스 배출 문제는 산업화 이래로 세워진 수많은 공장들로부터 배출되고 있기에 여러 나라들이 협약하여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는 않은 것 같다.
기후의 역사와 인류가 어떻게 기후에 적응하여 생존해왔는지 등에 대해 소개한 "시그널"은 기후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아니라 역사학자가 쓴 책이기에 과학교양서라기보다는 역사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기후가 어떻게 변화하여 왔고, 인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앞으로의 기후 전망과 기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 책 덕분에 언론과 여러 미디어를 통해 단편적으로 접했던 기후변화로 인한 인류 생존 위협의 문제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삼한사온이라던 우리나라의 겨울날씨가 어느 순간부터 더 이상 삼한사온이 아니게 된 오늘날, 온난화 영향으로 인해 한반도의 생태계가 바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우리가 어떻게 적응하여 나가야 할지 혹은 이 난제를 풀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