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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무삭제 완역본) ㅣ 현대지성 클래식 23
공자 지음, 소준섭 옮김 / 현대지성 / 2018년 10월
평점 :
인터넷과 스마트폰과 같은 기술로 인해 우리 삶이 편리해지고 있지만, 지나친 의존으로 인해 친구의 전화번호를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에서부터 사람과 직접 대면하는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등의 부정적인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과 같은 IT의 급속한 성장으로 나타날 변화로 인해 어떤 부작용을 경험하게 될 지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기술발달로 인해 누리는 물질적인 편리함이 큰 도움이 되긴 하지만, 근본이 될 수는 없다. 한 예로 복지제도를 잘 구축한 나라라고 해서 모두가 행복하고 잘 사는 것은 아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진정 필요한 것이 물질적인 풍요로움보다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임을 많은 이들이 깨달았기에 '인문학' 열풍이 일어났을 것이다.
솔직히 인문학이 중요하다라고 설파하는 많은 책들이 많이 등장했지만, 진정 인문학에 입문하게 해 주는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인문고전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짧게는 백여년, 길게는 천년이 넘도록 고전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는 책들이야말로 진정한 인문학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중에서도 '논어'는 동양사상의 근간이 되는 책이기에 꼭 한번 읽어봐야 하는 책일 것이다.
언젠가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번에 '논어'읽기에 도전해봤다. 한장 한장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다. 물론, 각 문장의 해설을 중심으로 읽으면 쉽게 읽을 수도 있겠지만, 논어가 한자로 쓰여졌기에 한자 한자의 의미도 찾아보고 문장을 읽어보며 천천히 읽어야 '논어'를 읽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보았으나 실패였다. '논어'는 한번 읽고 끝낼 수 있는 책이 아니기에 틈틈히 반복해서 읽으며 논어의 문장들에 대해 친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논어를 읽기 시작해서 제일 처음 만나게 되는 제 1편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학이'편이다. 학창시절에는 '논어'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한문' 교과서에 나오기 때문에, 시험에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공부했던 내용이지만, 그래도 한번 배웠던 문장이기에 다시 만나니 반가웠다.
논어를 읽으며 공자의 수많은 가르침 중에서 극히 일부분밖에 모르고 있었음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있어서 얼마나 필요한 가르침들이 많은가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