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고 나서 표지를 보고
"어머 이 강아지 뭐야!" 하며 귀여움에 반했던^^
이 책의 주인공은 나우,
그리고 그의 첫 반려견 김꼬똥입니다.
꼬똥이는 생후 6개월 된 천진난만한 강아지.
나우는 꼬똥이와의 하루하루가 행복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문제는 친구 단우가 자꾸만
꼬똥의 주인 행세를 한다는 것!
꼬똥이는 또 왜 이렇게 단우를 잘 따르는지...
나우는 속이 뒤집힙니다.
게다가 할머니 생신 겸 여행가야하는데 사촌이 털 알러지가 있어서 꼬똥을 데리고 가지 못할 상황에 처하게 되고
반려견을 키웠던 경험이 있는지라
꼬똥을 단우에게 맡기면서,
나우의 마음은 더욱 복잡해져요.
"꼬똥이 나보다 단우를 더 좋아하면 어떡하지?"라는 마음에 하루하루 불안하고
매일 꼬똥의 일상을 보내달라고 말해요
잘 돌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단우도
좋은 모습, 이쁜 사진들만 담아 보내주는데
그 이면에는 또 다른 힘듬도 있었다는걸
뒤늦게 알게된 나우!!
그리고 단우에게도 사연이 있어요.
예전에 키우던 강아지를 떠나보낸 아픔을 가졌기에
더 잘 돌보고 노하우를 알고 있었던거였죠
나우는 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단우를 이해하고,
오히려 고마움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아이들의 관계에서 좋은 신호가 오게된거죠.
꼬똥을 보다보니 단우도 다시 반려견을 키울 수 있겠다는
마음이 생겼나봐요!
단우가 새 강아지 꽃송이를 입양하면서
새로운 전환점이 생깁니다.
꽃송이를 본 순간, 꽃송이를 미워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이 장면이 참 인상 깊었어요.
좋아하는 마음은 이유없이 좋아질 수 있다는 것!!
나우도 자신의 반려견을 좋아하듯
반려견을 보면 마냥 이쁘고 귀여운 마음은
나의 반려견이 아니라도 가질 수 있다는 것!!
그렇게 나우와 단우에겐 새로운 경험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진 책이였습니다!!
늘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앞으로 키우게 될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디 멀리 이동할 때 불가피하게 데리고 갈 수 없는
상황도 고려해야하고,
챙겨줘야할 물건과 신경써야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꼬똥이의 모습, 행동들이 사랑스러워서
책 읽는 내내 만지고싶은 마음이 막 들더라구요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공감이 될 이야기였을 것이고
앞으로 키울 아이들에게도 책임감을 가져야함을
배우게 되는 책이라 할 수 있어요
반려견을 통한 사랑과 배려, 이해, 성장이 모두 담긴
<김꼬똥 나야? 김단우야?>
아이들과 사랑스럽고 따뜻한 이야기 찾으시면
꼭 읽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