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 교육에서 통합교육이 이루어지는데
밑거름이 되었다고 볼 수있는 책이 있는데요
교육서의 고전, 30주년 기념으로 다시 출간된
<재미있는 숙제, 신나는 아이들>책입니다.
94년도에 이 책이 나왔고
벌써 30년이 지나
그간 교육 실천해왔던 여러 사례들을 보여주며
많은 교사들이 살펴보았던 교사용 지침서와 같은 책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사교육에 대한 열풍은 어마어마하고
집으로 돌아오면 숙제하기 바쁜 아이들도 여전하다
교과서 있는 그대로 옮겨쓰기부터 빽빽이 등 해야했고
오늘날에는 다양한 문제집을 풀어내기 바쁘다.
책의 저자는 예나 지금이나 진정으로 아이들 삶을 가꾸는데
살아있는 교육이 필요하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교육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 보며 '재미있는 숙제'에 대한 의미에 대해
깨달았으면 좋겠다.
학부모인 나도 책을 읽으면서
일상생활에 아주 사소한 것들을 숙제로 한다면
아이들이 억지로하는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숙제로 느낄것이라 생각이 든다.
지금의 누리과정을 살펴보면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 부분이 바로 월마다 행해지는 숙제가 다르기 때문이다
3월이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발 본뜨기, 안마해드리기, 발 씻어 드리기 등이 숙제이고
4월이면 봄과 관련하여
봄나물을 케어서 먹을 것을 만들어먹기
버들피리 만들어 보기
5월이면 산이나 들판에 소리지르기
땀 흘려 일하기, 관찰하기 등
6월엔 우리집 쓰레기 조사
환경오염 실태조사 이런 주제로 숙제가 나간다
여러분들은 재미있는 숙제라는 것을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그저 학습적인게 아니면 다 재미있다고 생각하시나요?
저자는 사람이 살아가는 가운데서 삶을 배우도록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 속에 잠자거나 죽어 가는 창조성을 일깨워 줘야한다고 말하죠
재미있고 즐겁고 신나게 하다 보면
삶이 가꾸어지고 창조성이 일깨워지는 숙제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학습 운영에 맞게 1, 2학기로 나눠 달마다 숙제 37가지가
책에 담겨있고 숙제를 하고 난 뒤 자연스럽게 글로 쓰게 하는
재미있는 숙제야 말로 살아있는 경험, 지식을 쌓는 진짜 공부가 아닐까요?
우리아이는 재미있는 숙제를 하고 있나요?
재미있는 공부를 하고 신나하나요?
실제로 학교에서는 이런 숙제를 행할지는 모르겠지만
집에 돌아와 아이들과 숙제하며 지내기 보다
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재미있는 숙제를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실제로 발 본뜨기를 하면서
가족의 발 사이즈가 다양하다는 것도 눈으로 살펴볼 수 있었고
발그림에 그림도 그려 특징도 알아보고
확장해서 미술놀이까지 하니까
아이들이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
교사들도 재미있는 숙제를 하고프다면
학부모의 성향이나 교육방침에 대해 충분히 설득해야 하는 점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질 좋은 경험과
좋은 교육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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