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은 글을 읽을 수 없었던 시대에서
자신의 꿈을 위해 글을 읽었던 조이의 이야기
<명랑 타정 홍조이 1>
홍 판서 댁 외동딸 홍조이는 재주라곤 읽고 쓰는 능력이라
매일 주변인들과 아버지에게 여자가 글을 읽고 쓴다며
타박주기일상이였다.
여자가 글을 알면 손가락질 받았던 시대에 조이는 늘 답답하다.
그런 조이를 뒤에서 응원해주는 오빠 친구의 윤도령이 있다.
어느날 줄불놀이에서 마주치면서 호감을 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윤 도령은 서자라 신분의 벽을 가로막고있다.
“불꽃이 아가씨 눈동자에도 피었네요. 눈동자가 마노처럼 참 예쁩니다.”
라는 윤 도령의 한마디에 조이는 마음이 울렁인다.
조이네 집에 어느 날 '벽서 사건'으로 인해 집안이 뒤집어 진다.
그렇게 하루 아침사이에 좌포청 관비가 되어진 조이
다모 분이때문에 집안이 뒤집어지지만
결코 분이탓을 할 순없었고
다모 분이네 집에 얹혀살게 되는데
오라버니의 잡초처럼 살아남아라는 말 한마디를 떠올리며
꿋꿋하게 살아남으려 한다.
늘 긍정적인 에너지로 활기찼던 조이는
이런 불우한 시기가 있었어도
다모가 되기위해 노력한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해나가려고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조이의 모습을 보면서
그 시대의 여자로서 멋있는 부분도 많았다.
명랑탐정 조이의 첫 사건으로 검은 말 도적단을 찾는 것인데
찾아가는 과정에 반복해서 들리는 노래를 듣게되고
그 노랫말이 도적단 사이에 은밀한 대화소통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노랫말을 곱씹어 풀어쓰다보면
장소와 날짜 사람을 지명했다는 것을 추리해낼수 있다.
탐정으로서의 첫 사건을 추리해낸 모습을 보고
다모가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이와 윤 도력은 시대상 한계에도 '나'가 되기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해나가는 인물이다.
여자이지만 글 공부를 통해 꿈을 이루려고 하는 조이와
서자라는 이유로 신분 차별을 받는 윤 도령은
과연 어떤 식으로 자기를 방어하고
소리를 낼지 앞으로의 이야기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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