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외모 콤플렉스는 하나쯤 있을 것이다
<철 수세미와 안수타이>에 나오는 윤서도
엉킴털 증후군으로 인해 놀림을 받고,
가족의 지나친 걱정과 염려로
윤서는 자기의 머리카락에 대한 걱정을 더 하게된다.
그만큼 상처도 많이 받게되고 콤플렉스가 되어버린다.
엉킴털 증후군이란
머리가 일정 길이 이상으로 자라지 않고
엉켜붙어있는 것을 말하는데
그것때문에 친구들은 사자머리라고 부르거나
철 수세미 같다며 놀리기 시작한다.
하지말라고 하면 미세수철이라 거꾸러 말하기도하고
쇠롭다, 쇠로운 이런 말들을 넣어
계속된 놀림을 받게된다.
어느날 윤서 반으로 전학온 아이는
윤서를 보며 안수타이가타라고 말하지만
그 말조차 놀린다 생각하게 된다.
새롭게 전학간 곳에서는 돌로 바이러스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게되는데
엄마의 주문처럼 윤서는 모자를 늘 쓰고 수업을 들어야했고
모자를 쓰면서도 친구들에게 주목을 받게된다.
이것마저 놀림거리가 될까봐 걱정인 윤서는
과연 전학간 학교의 온라인 수업에서도
자유로울 수 있을까?
윤서는 뒤늦게 안수타이가타라는 말이
아인슈타인같다라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철 수세미와 아인슈타인의 공통점을 찾으려 한다.
처음부터 나는 빛났을지도 모른다.
남들의 시선과 놀림으로 나 자신을 빛낼 수 없을 뿐
자신의 멋짐을 보여주기위해,
반짝거리는 나를 위해,
있는 그래도의 나를 소개하려고 한다.
처음부터 내모습 그대로 반짝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만의 모습으로 뽐낸다.
이렇게 나만의 반짝거림을 발견하는데까지
할머니의 말씀 하나하나가
윤서에게는 아주 큰 동기가 되었다.
“할머니, 나는 왜 이렇게 생겼을까?”
“윤서는 빛이 나. 반짝반짝 빛이 나.”
“별처럼? 별처럼 반짝반짝?”
“동글동글 반짝반짝 빛나. 철 수세미 새것처럼 말이야!”
이제,모니터 안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모윤서',오직 그대로의 '나'였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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