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해결사 깜냥, 낭만 강아지 봉봉을 쓰신
홍민정 작가님의 새로운 책!
<내가 할배냥>
동물이 나오는 책은 아무래도 아이들이 읽기에
거부감없이 친근감있게 다가갈 수 있어서
편하게 읽어지는데요
<내가 할배냥>책에도 고양이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내가 할배냥>에 등장하는 건우는
작년 추석 즈음 할어버지를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학교 체육대회에 함께 달리기를 하자고 약속했는데
약속한 바로 다음날 일어난 사고로 건우에게는 말을 해주지 않고
그저 슬픈 일이 있다는 것만 알고있지요
일년이 지나고 할아버지를 만나러 묘에갔다가
하얗게 핀 토끼풀 무더기를 보게되고
그걸로 팔찌를 만들게 됩니다.
만든 팔찌를 할아버지 비석 앞에두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느날 우연히 누런 고양이 한마리가 나타나게되고
그 고양이는 자기가 건우 할아버지라며
집주인처럼 참견을 하기 시작합니다.
점점 할아버지라고 믿게되는 건우는
할배냥과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나가게 되어요
읽어보면 볼수록 찡해지는 감동이 밀려오는 책이였어요
소중한 사람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면
어떤 의미인지 느낄 수 있을거예요
비록 할배냥으로 건우 옆에 찾아오게 되지만
건우는 그런 할아버지조차 떠나보내기 싫어합니다.
달리기 대회를 고양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되고
진짜 이별을 위한 준비도 하게되는데
영원한 이별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아이에게는
이젠 볼 수 없다는 실감을 하게되면서
마음을 울컥하게 만드는 책이였어요
늘 어디에서 나를 지켜만 보고 있을거라 생각하며
먼저 떠난 사람을 기억하게해주는
그런 책이였네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경험이라
따뜻한 이야기 이별이야기에
아이들이 읽어보며 감동을 느껴보았으면 좋겠어요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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