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우 한마리가 열심히 정원나무를 가꾸고 있어요
어떤 모양이 나올지 기대되는데요
약간 곰 같기도 하고...
고양이? 강아지?
어떤 형태를 만들려고 할지 기대됩니다
망가진 정원에 나오는 여우 에번은
멍멍이와 뭐든지 함께였어요
놀때도, 밥먹을 때도, 모험을 떠날때도
늘 옆에는 멍멍이가 있죠
그렇게 둘이 심고 가꾼 정원은
멋지게 자랐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생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에번은 이 모든 것들이 달라지기 시작하죠
모든 것에는 멍멍이와 함께한 추억과 시간들이 있었기에
멍멍이가 없는 그 모든 것이 낯설었던 에번..
다시 자라나는 잡초들을 보며
그런 잡초들을 키우기 시작합니다
에번은 그런 쓸쓸한 정원을 맛보게 되면서
또 우울해지는데
그 때 틈 사이로 들어온 호박 줄기가 눈에 들어오게되고
에번이 돌보는 대로 호박 덩굴도 자라기 시작합니다
품평회가 열리는 날
잘 키운 호박하나 싣고 마을로 나섭니다
에번의 호박은 3등을 하게되고
상금 10달러와 아기동물이 든 상자 둘중 고르라고 하니다
에번은 과연 어떤 상품을 골랐을까요?
함께 모든 것을 해왔던 멍멍이를 다신 볼 수 없게되자
에번은 모든 것을 내려두고 혼자가 되지만
낯선 정원을 방치하다가도
다시 자라나는 잡초처럼
에번의 마음을 건드리게 해줬던건 잡초가 시작아니였을까요
그렇게 쓸쓸함과 망가진 정원 속에서
한줄기 빛처럼 다가온 호박덩굴이
새롭게 시작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면서
슬프고 힘들었던 마음을 치유해주듯
에번은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호박을 돌보게 되죠
헤어짐과 빈자리에 대한 헛헛함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남아있던 희망까지 보여주는 그림책
<망가진 정원>
긴 글의 그림책은 아니였지만
에번의 그날 그날 감정들이 그림으로 잘 묘사되어있었고
분위기 마저 색으로 압도하 듯
찬찬히 읽어 나갔던 그림책이였습니다.
에번의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 선택도 눈여겨 봐주세요
@balgeunmirae1
#도서제공 #밝은미래_서포터즈 #밝은미래 #써니2기
#책육아 #책추천 #망가진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