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ㅣ 미소 그림책 9
현단 지음 / 이루리북스 / 2024년 9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놀이에 장애는 없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림책의 표지를 보면

보라안경을 쓴 단발머리의 여자아이가

쉿하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요

그냥 단순히 옛부터 전해오는 놀이를 하는

그림책인가보다 하고 읽다가도

그림을 자세히 잘 들여다 보면

친구들은 희나가 술래가 되는걸

아주 두려워한다는 걸 알게됩니다.

왜냐하면 작은 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거든요

희나가 술래일 때 잡히지 않기위해서

연습과 필살기들을 준비해옵니다.

왜 이런 준비까지 할까요??

사실 희나는 시각장애인입니다.

그래서 친구들이 희나와 함께 놀기위해

놀이를 하면서 눈으로 찾는게 아니라

소리로 찾는 놀이로 바꾼거예요!!!

그림도 자세히 잘 보면 시각장애인의 필수품도 딱 그려져 있는데

아이들이 그걸 잘 캐치하더라구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림책에는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새로운 규칙을 넣어서

다음 술래를 찾는 놀이로 바꾼거랍니다.

소리를 들키지 않기 위해 과연 친구들은 어떤 노력을 할까요?

장애라는 두글자가 가져오는 의미는

어찌보면 어렵고 막막하다고 느낄 수 있지요

하지만 그냥 너와 나의 다른점이라고 단순히 생각한다면

아무런 불편함이 있지 않답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그림책에서 보여주는

장애는 그냥 하나의 다른점일 뿐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놀 수 있는 것을 보여주고있고

놀이와 재미까지 느껴지기에

편견을 가지지 않고 장애를 넘어 어울려 놀 수 있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서로의 개성을 존중해주는 것부터

아이들은 큰 경험이 될 것이고

장애라는 것이 사회에 나가서 걸림돌이 되지 않고

누구나 평등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책을 통해 느꼈던것 같아요

희나와 친구들이 장애하나로 벽이 있는 모습이 아니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들조차

서로를 인정하는 것,

우정이 더 돋보였던 그림책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