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총독 문학상
IBBY 캐나다 최우수 그림책 상
유니셰프 에즈라 잭 키츠상
2013년 캐나다 훈장
루스 앤 실비아 슈워츠 상
블루 스프루스 상 최종후보
글로브 앤 메일선정 어린이책 10선
2015년 가족 문해력의 날 명예의장 임명
이렇게 업적이 쌓인 그림책이 있네요
<터널 밖으로>라는 책은 20년만에
다시 복간되었습니다.
복간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또 사랑받고
주목받고 있는 그림책이라 할 수 있어요
섬세하게 작업한 유토그림이 담겨있는 작품으로
지하철에서 생활하는 생쥐의 모험이야기입니다.
닙은 지하철 생쥐입니다.
늙은 생쥐들이 들려주는 터널의 끝을 들어오며 자라온 닙은
크면 클수록 그 끝이 궁금해 모험을 떠나게 되는데요
아주 위험하지만 공기가 맑고 아름답다는 말에
세상밖으로 여행을 하기 시작합니다.
슈가드롭이라는 곳에서 만난 롤라와 함께
다시 터널의 끝을 가보기로 하는데요
터널 안에는 다양한 역이 있었고
먹을 것은 부족했지요
그렇게 지친 롤라는 여기 그냥 머무르고 싶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작은 노랫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둘은 소리 나는 쪽으로 향하게 되지요
그렇게 닙과 롤라는 '터널의 끝'을 만나게 됩니다.
터널의 끝은 상상한 것 보다 위험한 곳이였어요
하지만 꿈꾸는 것 보다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유토로 작업하여 조명과 각도에 따라 섬세하게 찍어낸 그림이라
생동감있고 닙과 롤라의 생김새까지 유심하게 보게 되었어요
다양한 상을 수여한 책인 만큼 더 돋보이기도 했지요
어린아이들이 딱 생쥐들의 모습과 닮았습니다.
터널의 끝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가득하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들이 닙과 롤라의 모험처럼
빗대어 보여졌거든요
<터널 밖으로>라는 책은
고등학교 토론 수업에도 활용된다고 합니다.
가족에 대해서 의미하는바가 무엇인지
닙은 가족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혼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인지
롤라도 외로움을 느꼈을지
혼자가 나은지 함께하는 것이 나은지
내가 생각하는 꿈은 무엇인지
닙과 롤라가 원하던 터널의 끝은 무엇인지
그 터널의 끝에 만족하는지
등등 여러 질문을 해볼 수 있고
토론할 주제가 다양하게 나올 수 있었어요
집을 떠나 모험하며 성장하는 닙의 모습을 보면서
새로운 시작을 응원해주고 싶었습니다.
자기만의 꿈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며
새롭게 시작할 우리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고
옆에 늘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