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가 없었다면
송명원 지음, 김푸른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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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우가 없었다면>


동생이 없었다면? 생각해보신적 없으신가요?

두살터울의 여동생과

10살차이나는 남동생이 있다보니

늘 첫째여서, 누나니까, 언니니까

타이틀을 지니고 있었던것 같아요

지금도 대학생인 막내에게

종종 용돈보내주며 근황을 물어보지만

동생이 없었다면?이라고 생각하니

지금 돌이켜보면 "없었다면?"

심심하고 재미없었을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늦둥이 남동생을 둔 저도

어느정도 공감이 되는바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두 남매를 바라보면

첫째도 동생을 보면 저런 생각이 들까? 싶기도 하네요 ㅎㅎ

2주전 지역에서 독서대전이 있었는데

그 때 상우가 없었다면 책을 보더니

발을 떼지않고 보더라구요

그 때 책만보고 다른 책들도 구경하느라 돌아왔는데

이렇게 또 다시 만나게 되니 좋았답니다

<상우가 없었다면>책 또한 작가님의 실제 자녀를 보고

느낀 영감을 바탕으로 동시집을 출간하셨다고 해요

아직 어린 상우는 누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귀찮게 하는데요

유치원 생 상우와 초등누나의 묘한 신경전이

재미있었습니다


상우가 남동생이어서

나는 누나가 되었다

누나!

상우가 없었으면

사라질 이름

<누나>

수현이는

강아지가 동생이고

시연이는

고양이가 동생이고

정빈이는

햄스터가 동생이란다

나만

상우가 동생이다

<나만>


읽는데 헛웃음이 나왔어요

공감이 가면서도

동시를 어찌 이리 재미있게 쓰셨는지

쭉 읽다보면 총 42편의 동시가

훅 지나갈정도로 상우와 누나의 성장하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왜 상우가 내 동생일까? 하고 시작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동생이 있어서 할수 있는 경험과

질투도 느껴보고 동생에대한 애틋함도 생기고

이 모든게 상우가 있어서 겪을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되지요

두남매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기도하고

울기도하고 함께 놀기도 하지만

서로가 있기에 이런 경험들도 하는게 아닐까요?

조금만 더 크면 따로 놀테고

생각하는 가치관도 다를텐데

서로에게 가지는 애정만큼은 유지되었으면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또 돌이켜보면 저 또한 동생들이 있어서

지금의 내가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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