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많은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는 나이.
<열일곱의 미리보기>의 첫 시작은 이러하다.
스물여섯 의사가 된 아쓰미에게 찾아온
열일곱의 은둔형 외톨이 미카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묻지 않고
아쓰미에게만 관심을 보이며 되려 질문을 한다.
다른 의사들은 3분만에 진료를 끝내거나
나의 생활습관, 학교얘기까지 캐묻거나
입냄새나는 의사들이 있는데
선생님은 같은 여자이기도하고 젊어서
이야기를 나눠 볼까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라며
먼저 술술 얘기하기 시작했다.
선생님 젊었을 때 어떻게 살았어요?
10~20대말이예요
아쓰미는 미카의 질문들에 정신치료에 도움될진 모르지만
심한 우울증은 아니여서 자기의 이야기를 해주기 시작한다.
아쓰미의 열일곱은 증발한 아빠와
심각한 우울증을 겪는 엄마,
자기밖에 모르는 철없는 유미 여동생이 있고
소꿉친구 유타로가 등장한다.
경제활동이 원활하지 않는 엄마를 대신해
작은 레스토랑에서 알바를 하기 시작했고
첫째라는 이유로 집안일도 해야했으며
동생도 돌봐야하는...
심지어 엄마까지 챙겨야 했다.
유타로와도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게되면서
다시 자연스럽게 만나게 되었는데
유타로와 아쓰미, 서로 가족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게 되고
서로 고민 상담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과정에서 아쓰미는 점점 힘이 부치게 되고
집에서 벗어나고 싶어한다.
모두 아쓰미만 현실에 부딪히며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같고
가족이라는 것 하나로 나의 인생을 쥐고 있는 것같아서
유타로를 따라 도쿄에 갔을지도 모른다.
유타로는 도쿄에 있는 공장에서 일을 하게되고
아쓰미도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서로 목표하는 바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
서로가 서로의 목표가 되었고 그렇게 살아가는
아쓰미와 유타로
아쓰미와 유타로는 자기가 선택한 일에
후회하지 않고 잘 살고 있을까?
이미 전개된 부분에서 아쓰미는 원하는데로
의사가 되었고
유타로의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책을 다 읽고나면 열일곱에 이런 생각과 행동을 했을
아쓰미와 유타로가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것이다.
누군가를 위한 희생?에 고마워할 줄 알아야하며
당연시로 느껴서는 안되는 모든 행동과 순간들에
감사해야한다.
아쓰미는 집을 나오게 되면서
결국 아빠를 찾게되지만
아빠의 마음도 아쓰미는 느낄 수 있었고
가장의 무거움, 나만 바라보는 시선에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평범한 내일을 꿈꾸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우리들도 10대를 겪어와봤기에
<열일곱의 미리보기>책을 읽다보면
청소년들이 고민하는 것들과 일상들에 대해
공감이 되면서도 희망을 놓치 않길 바라는 마음도 생긴다.
과거의 일들을 생각하며 후회하고 아쉽기도한데
희망을 꿈꾸길 바란다면
<열일곱의 미리보기>를 읽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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