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골 옹고집> 을 보며 자기밖에 모르는 옹고집을
아이와도 읽어보면 좋겠다 싶었던 책이다.
손톱을 먹은 쥐가 사람으로 변하는 것 처럼
<옹진골 옹고집>에 나오는 옹고집은
남을 너무 나무라고 가족들도 남대하듯 하니
시주받으러 오는 중까지도 함부러 대하다가
허수아비로 만든 헛옹고집에게
된통 당하고 만다.
옹고집은 고을에서 첫째가는 부자이다.
하지만 인정이 넘치지 못할 망정
인정머리라곤 손톱만큼도 없었고
아랫사람이며 여든넘은 어미까지도 구박하며 막 대했다.
집에 일하는 머슴부터,
동냥얻으러 온 사람을 매질까지 하고
이웃들을 이간질하여 싸움을 붙이기까지 했다.
시주 받으러 온 중도 싫어
목탁도 깨고 염주도 잡아뜯었다고 하니...
어느 날 학 대사가 옹고집에 시주하러 왔다가
관상을 봐주는데
"얼굴이 좁아 남의 말은 코로도 안들을 것이고
손발이 작으니 길바닥에서 죽을 상이오"
라는 말을 듣자마자 매질을 하게 된다.
그렇게 매질당한 학 대사를 본 다른 중들은
헛옹고집을 만들게 되고
참옹고집은 결국 쫒겨나가고 만다.
그렇게 계절은 몇 번이나 바뀌었고
참옹고집은 자기의 잘못을 뉘우치게 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옛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가치를 전달해주는 그림책
<옹진골 옹고집>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게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있어
책에서 전달하고자하는 의미를
아이들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져있다.
남과 더불어 사는 것의 중요성도
요즘 세대에 필요한 것인데
남들에게 너무 야박하게 구는 시대라
가끔은 세대가 너무 급변하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것 같은 느낌이있다.
물론 이기적이여야 할때도 있지만
옹고집 같은 사람들이 많기에
가끔은 되돌아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사람답게 산다는 것에 대해 어떤 것인지 깨닫게 해주는
<옹진골 옹고집>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가족의 소중함과
사람답게 사는 것,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도
함께 깨달아 보면 좋겠다.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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