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시모 아바디아는 전쟁이라는 것을
색깔로 나타내고 그림책으로 표현하여
전쟁이 주는 무서움, 두려움, 참혹함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평화와 위안을 나타내고 있어요
전쟁이라는 것이 사실 아이들에게 알려주고싶어도
알려주기 싫은 것 중 하나인데요
그림책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빨강과 초록 대조되는 색을 사용하여
색이 가져다주는 강렬함을 전쟁으로 느낄 수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전쟁이라는 것을 만나보기도 했고
실제 전쟁 중인 곳을 자세히 알려주진 않았지만
전쟁이 일어나는 다양한 원인들을
<색깔 전쟁> 그림책을 통해서
전쟁이 어떤 것인지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어서
그 강렬함은 잊을 수 없는 것 같아요
전쟁이라는 것이 실제로 일어나서는 안되지만
아이가 그러더라구요
우리나라도 전쟁이 일어났고 3.8선이 만들어졌자나 하며
다시 언젠가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겠지? 하는데
그림책이 가져다주는 깊이감이 묘했던 시간이였습니다.
책을 보며 우리나라를 떠올렸다는게 신기했어요
색이 가져다주는 강렬함으로 전쟁을 느끼고
마지막에 평화와 위안을 가져다주는 장면도 보며
상반되어서 그런지
아? 우리 왜그랬지? 하는 마음이 저절로 들었어요
책 속에서도 빨강과 초록 마을에 태어난 두 아이가
서로 자기의 색만 고집하게되고
서로가 옳다고 주장을 내세우게 되며
결국 서로 등지게 되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괴물이라는 프레임이 씌여지게 되고
결국 두 마을은 전쟁이 일어나게 됩니다.
끝도 없이 자기의 색만을 내세우고 남을 존중하지 않지요
만약 서로의 고집을 부리지 않고고
배려하고 칭찬했다면
전쟁 대신 색이 어울려지는 모습이였을까요?
결국 몇 년간 전쟁이 지속되고
색은 사라지게 됩니다.
빨강? 초록? 보이지 않게 되지요
그제야 후회하는 두 나라입니다.
조금만 상대방이 지닌 색을 존중해주고 이해해줬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었겠지요?
마지막에는 평화와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주며 전쟁을 떠올리지 않게 해줘서
이렇게도 그림책으로 표현할 수 있구나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