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에 등장하는 3명의 아이들
백제 풍
고구려 두란
신라 모달이
이 세 친구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의 나라를 끝까지 지치려는 충성심이 있다는 것이다.
고구려, 백제, 신라의 마지막을 상상하며
풍, 두란, 모달이의 입장에서는 어떤 느낌으로
최후의 순간이 느껴졌을지 만들어진 이야기이다.
어찌보면 마지막의 기록보다
새로운 나라가 만들어진 그 순간을 많이 기억하기 때문에
<세 나라의 아이들> 책에서는
잊혀진 역사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성기보다
나라가 빼앗기고 멸망하게 되는 그 순간
자신의 나라를 지키기위해 어떤 결정을 했고
어떻게 그 과정을 헤쳐나갈지 선택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나라별로 볼 수 있다.
왕으로서의 위엄이 사라지고 무녀 금화 폭에 쌓여
자신이 믿고 따랐던 상좌평의 죽음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풍은 마지막에 의병이 되기로 결심했고
고구려 벌력천 마지막을 지키기 위해
용기를 내었지만 친구의 아버지 배신을 볼 수 밖에
없었던 두란은 가슴 속에 담아 둘 수밖에 없었고
태자를 도와 경순왕 시해를 막으려는
전달을 끝까지 지키기위해 죽을 뻔한 고비를 넘겨서가며
지키려했던 모달의 모습까지
세 아이들의 용감하고 용맹한 모습들이
저 나이에 어찌 저리 행동으로 보이는지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마음보다도 넘치는
나라를 위한 충성심이 돋보인 이야기이다.
우리도 한번쯤 정말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행동력과 추진력, 결단력을 보인 적이
과연 몇 번이나 되며
마음만으로도 행해봤던 경험들이
이 아이들보다도 대단한 것인지 돌이켜보게 하는
<세 나라의 아이들> 책이 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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