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아이의 유치원에서 일주일동안
생존수영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걱정이 되었다.
물놀이할 때 늘 옆에서 안전하게 놀 수 있도록
곁에 붙어있었는데
생존수영이라니
그것도 원에서 선생님 몇 분일테고
아이들도 많을텐데
라는 걱정이 머릿속에 가득했지만
아이의 씩씩한 목소리와 들뜬 모습을 보니
우리아이를 믿을 수 밖에 없었다.
가기 전부터 자주 얘기하면 싫어할 수 있을까바
첫 날 한번 주의사항에 대해 알려주었고
내 걱정과 달리 재미있다고 하면서
용기있게 잠수도 했다는 말을 듣고 대견했다.
<수영장 가는 길> 그림책도
첫 수영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한 아이의 감정이 담겨있고
그 아이를 지켜보는 아빠의 답변에도
수영에 대한 모습, 방식이 사람마다 모두 다 다르다고 알려준다.
누구나 처음엔 기대도 하지만 겁이 나기 마련이다.
처음부터 잘 할수는 없기때문에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데
수영도 처음부터 잘 할 수 없기 때문에
천천히 자기 속도대로 헤쳐나가면 된다는 것을 알려 준다.
여러 수영의 방법들을 배우면서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기 속도대로 나아가며
올 여름 내가 즐길 수 있는 수영시간을 보내보도록 하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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