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어떤 떡볶이를 좋아하시나요?
전 안좋아했다가
첫째 임신과 동시에 매콤한 떡볶이를 엄청 먹었고
지금도 맵찔이지만 떡볶이를 좋아하는데요
아이가 생기고나니 짜장 떡볶이도
너무 맛있더라구요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의 대결이 생긴다면
막상막하이지 않을까싶네요
아주 먼 옛날, 떡나라에 고추가 들어오면서
고추장이 유행하게 됩니다
서로 빨갛게 물도 들이고 화장도하고
최고의 고추장 떡볶이도 뽑기도 하죠
어느 날 온몸을 검게 물들인 짜장 떡볶이가 나타납니다
등장과 함께 떡 나라에서는
고추장이냐 짜장이냐 하며 서로 경쟁을 하게 됩니다
거기에 떡볶이들의 친구 치즈와 단무지친구들도 나서게되고
마지막엔 라면까지 등장하게 되는데요
과연 고추장과 짜장 중 누가 이기게 될까요?
꼭 티비를 보는 것 처럼 서로 누가 이기는지
승부를 겨루는 장면들이
하나같이 재미있고 긴장되면서 스릴이 있더라구요
요즘은 고추장과 짜장 뿐만아니라
바질, 로제, 간장, 마라, 카레 등 다양한 맛을 내는
떡볶이들이 존재합니다!
이제 뭐먹을지 행복한 고민을 해야하는데요
책 속에서 고추장 떡볶이와 짜장 떡볶이는
사실 똑같은 떡이죠
무슨 맛을 좋아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모두 떡으로 공통이라는 점!
서로 다른 겉모습이 색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비난하고 미워해야 할까요?
마지막에 서로 쳐다보며 웃는 떡볶이를 보면서
서로 깨닫게됩니다
우린 색만 다를 뿐 같은 떡이구나,
모습이 달라도 상대를 미워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되겠구나 하구요
달라서 더 특별하구나 생각하며
자기 자신 있는 그대로 특별한 존재임을 느끼고
상대에게도 존중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였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