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왜 우세요?
왜나햐면... 이제 더는 숲이 노래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책을 다 읽고나서 노아의 방주가 딱 떠올랐고
책 도입부의 할머니 말씀을 보곤
할머니는 이미 알고계셨음을 알 수 있어요
어느 날 워렌은 장난감 로켓을 가지고 놀다 바람에 날려
찾으러 다니는 도중 자연의 신 '판'을 만나게 됩니다
소리가 나지 않는 피리를 부는 동물을요
그 동물을 만나고 난 뒤 워렌은 꿈을 꿉니다
피리를 삼키고 거대한 용이 되는 꿈을요!
그 날 이후 개미부터 박쥐 거미 닭 등
워렌의 방으로 찾아와 자리를 마련해줍니다
워렌은 가족에게 곧 닥쳐올 대재앙을 알리고
동물들이 왜 내 방에 오게된건지까지 말해줍니다
자연의 신 판은 점점 도시로 나가버리는 사람들로
자연의 소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었고
피리의 소리가 나지 않자 무서운 용으로 변했음을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워렌과 동물들은 용과 맞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더 기다리기 힘들어지자
판의 노래를 함께 불러보면 어떻냐는 말에
동물친구들은 워렌과 조금씩 부르기 시작합니다.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판판판, 플로플리 라아아오오오오, 판판판
점점 노래는 푸른 숲으로 변해가기 시작합니다
용으로 변했던 판은 점점 원래의 모습으로 바뀌었구요
자연도 자연 혼자 힘으로 지켜낼 수 없었고
워렌과 동물친구들이 함께 일을 하면서
다시 자연의 힘을 되찾기 시작합니다.
여름이 시작되면 무더운 더위에 홍수, 가뭄과
겨울이면 한파, 우박 등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 기후들이 나타나는데요
요즘은 지구온난화를 지구열대화라고 부른다고해요
그 만큼 이상 기후에 대한 변화가 무섭게 다가옴을
알게해주는 그림책이라 생각하면 될 것같아요
이런 현상들도 역시나 우리가 살아감에 있어서
좀 더 편하게 생활하는 부분에서
기후이상변화를 가져온 것이겠지요
하지만 그림책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알려줍니다
자연 스스로의 힘으로 변하지 못하니
함께 노력하면 다시 자연은 돌아올 수 있다고...
우리도 자연의 노래를 불러
아름다운 자연을 불러오면 어떨까요?
판판판, 포피포피, 판판판
더불어 살아가는 공간에
함께하는 자연을 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