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심리 상태를 확인하고싶을 때면
보통 그림으로도 많이 관찰을 한다
지문에 따른 체크하는 방식은 사실
부모의 눈으로 아이를 바라보았을 때
직관적으로 구체적으로 답을 하기 어려운 반면
그림을 통한 심리 상담은
아이의 그날 컨디션에 따라 좌우될순 있지만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기에
다른 시선으로 해석이 다양하게 된다.
국내 미술치료 권위자이자 30만 베스트셀러
<그림의 힘> 저자인 김선현 교수는
아이의 그림을 읽어주면 된다고 말한다
아이는 말을 표현하기 어려워하는 반면
그림은 표현이 쉽고 무의식적으로
아이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에
아이의 내면을 읽을수 있다고 말한다.
그럼 그림은 어떻게 해석을 해야할지
왜 해야할지? 궁금할 것이다.
그림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서로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아이의 마음도 그림으로 대신 대변하기에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림그리기를 한다고해서 다 그림육아라 말할 순 없다.
잘 그리기 위한 그림연습이 아닌
정서 활동으로 소통하기 위한 것이 그림육아라 할 수 있다.
<그림 육아의 힘> 에서는
정서적 안정감을 만드는 방법으로
집, 나무, 사람을 그려 내면을 읽는 준비단계인
HTP검사가 있다.
집은 대인관계를
사람은 성격과 감정을
나무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자화상을 뜻한다고 한다
집, 사람, 나무만으로 왜 이렇게 그렸냐고 묻기보다는
그림에 대한 질문을 하며 감정소통을 중점으로
아이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이런 검사 뿐만아니라 그림을 그리면서 사용한
다양한 미술 도구들로도 해석을 할 수 있다보니
KFD 검사, 자기 조절력 검사, 분노조절력 검사 등
그림으로 아이의 생각과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으니
검사방법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책에 실려있는 아이의 한 그림을 보여주며
두 아이들에게 무표정인 아이의 기분이 왜그런지 물었다.
나가기 싫은데 억지로 나와서 표정이 어두워요
더 놀고 싶은데 못 놀게해서 얼굴이 흐려요
첫째 딸아이와 둘째 아들이 이렇게 답했다.
두 아이의 대답은 나를 반성하게 만들었다.
첫째는 집에가서 책읽는 시간을 가지고 싶어
외식을 하고 들어갈때면
집에서 그냥 먹길 원했던 적이 많았고
둘째는 활동적이라 자전거를 타든 놀이터든
나가서 놀고싶어 하는 아이였기에
두 아이의 다른 답변은 마치
나 이랬어요 대변하듯
그림에 대한 표정을 읽어냈다.
그림만으로도 생각과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 것을
아이들의 두 답변으로 한번 더 깨닫는 시간이였다.
아이의 내면을 읽어보고싶다면
아이의 그림을 평가하고 해석하려 들지말고
질문과 공감, 그 자체로 받아드리려고 해보자
그림을 통해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즐거운 그림육아가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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