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2026-2027 개정증보3판) ㅣ 에이든 가이드북 &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 외 지음 / 타블라라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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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잎이 흩날리는 따스한 4월이다. 이렇게 기분좋은 계절에 여행이 빠질 수 없다. 그래서 4월 초에 혼자 서울로 여행을 갔다. 지방에 사는 나는 다른 지역 여러 곳에 들러 내 나름대로 관광을 했다고 생각했지만 서울은 유명한 맛집 몇 곳이랑 경복궁만 가본 게 전부라 이번 서울 여행이 은근 설렜다. 특히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책을 참고해서 가는 여행이라 왠지 든든한 느낌도 들었다.


이 책은 내가 생각했던 여행 가이드북이랑 완전 다른 책이었다. 두께부터 장난(?)아니었고, 전부 풀컬러 사진과 그림으로 채워져 있어서 보는 내내 지루하지도 않아서 나도 모르게 몰입이 되었다. 특히 각 지역 지도가 있는데 그냥 서울시 전체 지도가 아니라, 각 섹션별로 나눠서 맛집, 가볼만한 명소, 숙박 등이 있어서 유용한 정보들이 많이 있었다. 특히 요즘 광고가 많은 블로그나 SNS를 통한 맛집, 명소가 아니라 저자들이 직접 가서 맛보고 느껴본 감정과 느낌을 고스란히 책에 담겨있어서 더욱 신뢰가 가서 더욱 좋았다. 그래서 이번 서울 여행하면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저자가 추천했던 장소에 가서 저자가 어떤 것을 의도했는지, 무엇을 느꼈는지를 공감할 수 있었다. 다만 좋은 정보들이 가득 담겨있어서 그런지 조금 무거운 감은 있었지만 거추장스럽다 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오히려 여행할 때 자랑스럽게 들고 다니기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 여행을 해외에 온 것처럼 느껴지는 기분좋은 경험을 해서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작년까지만 해도 일본 소도시 여행을 가고 싶어서 몇 달동안 조사해보고 플랜을 짰던 적이 있다. 개인 사정이 생겨서 여행을 가지 못했지만 이번 기회에 우리나라 소도시로 여행을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소도시만큼 우리나라 소도시도 특유의 감성과 맛집, 가볼만한 곳이 당연히 있을 것이고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책을 적극 활용해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겼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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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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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나는 도대체 뭘 하며 살아야 하나", "앞으로 뭘로 먹고살아야 하나" 하는 무거운 의문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 나날이다. 안 그래도 팍팍한 취업난에 AI 시대까지 도래하면서 일자리는 더 줄어든다고 하고,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는 '쉬었음 청년'이라는 단어가 마치 내 이야기인 것 같은 체감이 되어 겁이 나기도 했다. 마음 한구석에 피어오르는 막연한 불안감과 걱정으로 잔뜩 움츠러들어 있을 때, <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라는 책을 만났다. 제목부터가 방황하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아주고 다독여주는 것 같아 무척 반가웠다.


이 책은 저자가 인생의 갈림길에 선 청년들에게 던지는 7가지 묵직한 물음과, 그에 답이 되어줄 100권의 책을 엮어낸 결과물처럼 느껴졌다. 단순히 유명한 책들의 줄거리를 요약하고 나열하는 식의 해설서가 아니다. 저자 특유의 통찰이 담긴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내어, 가볍게 술술 읽히면서도 책을 덮고 나면 나 스스로에게 깊은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묵직한 힘이 느껴졌다. 저자는 당장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거나 인생 실전 기술을 익히는 것보다, 어떤 불확실한 시대가 닥쳐와도 흔들리지 않을 '정신의 밥', '정신의 뼈대'를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이 책을 다 읽었지만 당장 내일의 삶이 드라마틱하게 변하게 해주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재정립하고 불안함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리지 않아야겠다는 묵직한 의지가 생겼다. 정답이 없는 시대라며 불안해하기보다, 작가가 건네준 이 100권 이야기 중 내게 꼭 필요한 책들을 하나씩 꺼내보며 나만의 단단한 기준을 세워나가야겠다. 막막한 현실 앞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 드는 모든 청년들에게, 이 책이 따뜻하면서도 냉철한 이정표가 되어줄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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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묻는 청년에게 - 미래를 바꿀 100권의 책을 권하다
서재경 지음 / 김영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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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감에 필요한 실전 기술도 중요하지만 정신을 단단하게 지키고 버틸 수 있는 뼈대를 만드는 것이 급변하는 시대에 대처하는 자세라고 알려줘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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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사람을 위한 실행의 기술 - 노력과 의지 없이도 바로 행동하는 뇌 만들기
토야마 미키 지음, 정지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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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매번 책상 앞에 앉을 때마다 자책을 한다. 해야 할 일과 하고자 하는 과업은 많은데 몸은 따라주지 않고 마음은 더욱 안 따라주는 날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자책과 스스로를 갉아먹으며 다짐과 미루기, 후회의 늪에서 허우적대던 나에게 이 책은 나에게 소소한 위로가 되는 책이라서 좋았다.


그래서 책을 덮고 난 지금,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안도감이었다. 물론 이 책을 한 번 읽었다고 해서 내 습관을 바로 바꿨다 라고는 못한다. 하지만 번번이 작심삼일로 무너졌던 내 멘탈이 남들보다 유독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은 원래부터 마음먹은 대로 척척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지 않다는 저자의 말에 이때까지 나 스스로 자책하고 후회했던 지난 날들에 대한 작은 위로가 되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은 장황하게 이렇게 해야 한다 라기보다는 7일 차 강의라는 목차를 사용했는데 1일 차 강의, 2일차 강의.. 이런 방식으로 총 7일 차 강의라는 목차를 정해서 하루에 1일 차씩 읽고 실천해보라는 저자의 숨은 의도가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면서 독서하는 것조차 미루는 나같은 사람에게 하루에 얼마라도 책을 읽는 루틴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그러면서 책에서는 자제력을 "근육"에 비유했는데 우리는 흔히 의지력이 무한할 거라 착각하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책상 앞에 앉아 버티려고 하지만, 사실 자제력은 쓰면 쓸수록 고갈되는 유한한 에너지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 몸의 근육도 한 번에 무리하게 쓰면 파열되고 다음 날 앓아눕듯이, 의지력도 한 번에 전부 불태워버리면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의지력 고갈" 상태에 빠지게 된다. 


그래서 저자가 말하는 유한한 의지력과 자제력을 키우는 방법은 무작정 의지력과 자제를 낭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헬스장에서 근육 운동을 하루에 한꺼번에 여러 세트를 하지 않듯이 중간중간 휴식과 에너지 보충을 하면서 자제력 배터리가 방전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그리고 막연히 공부해야지, 라는 다짐보다는 아침에 일어나면 무조건 책상에 앉아서 한국사 교재를 펴야! 라는 뇌에 확실한 명령을 내리는 루틴을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조건과 행동을 기계적으로 연결해 두면 무의식적으로 몸이 움직이게 되어, "할까 말까" 라는 고민을 줄여주고 불필요한 감정 소모와 낭비를 막을 수 있다 라고 말한다. 


이 책은 나에게 단순한 습관을 만들어주는 책이 아니라 좌절하고 무기력한 일상에 활력이 되어주는 고마운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막연하게 계획하고 해보자 라는 다짐을 먼저 하기 보다는 나의 한정적인 에너지를 인지하고 필요한 순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나 스스로 훈련하고 연습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다. 그렇게 해보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과업, 달성해보고 싶은 목표를 차근차근 수행해서 작은 성공을 여러번 할 수 있는 루틴과 행동하는 뇌로 만들어봐야겠다는 의지가 생겼다.이제는 더 이상 미루고 싶다는 생각이 나지 않도록 행동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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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 - 있어 보이는 척하기 좋은 돈의 문법 ㅣ 세계척학전집 3
이클립스 지음 / 모티브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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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이클립스 작가의 <세계척학전집 : 훔친 철학 편> 을 읽고 서평을 남겼는데 그 책이 주는 여운이 길어서 새로운 분야의 책도 읽게 되었다. 이번에는 <세계척학전집 : 훔친 부 편>인데, 인류 최고의 천재들이 제시하는 돈 잘 벌고 잘 불릴 수 있는 비법(?)을 제시해주는 책인 것 같아서 잔뜩 기대를 하면서 책을 읽어 나갔다.


하지만 그 기대가 얼마나 순진하고 허황한 것이었는지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왜냐하면 나처럼 묵묵히 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은 감히 꿈조차 꾸기 힘든, "부"의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는 책이라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천재적인 학자들의 통찰을 빌려 자본주의 시스템의 서늘한 민낯을 가감 없이 알려주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발버둥 쳐도 닿기 힘든 부의 격차, 그리고 소수 부자가 독식하도록 설계된 자본주의의 세계 앞에서는 씁쓸함도 함께 느껴졌다.


가령 내가 낮에 일하고 저녁에는 집에서 저녁을 먹고 드라마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잠을 잘 때 부자들은 이미 설계된 시스템 덕분에 내가 자는 시간에도 돈은 불어나고, 빚을 지고 있는 채무자는 도덕적 족쇄가 되어 채권자에게 저항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자본주의 시스템이다. 내가 이토록 치열하게 추구하고 쫓았던 안정이라는 것이 결국 누군가 교묘하게 설계해 놓은 시스템의 성실한 부속품이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뒤통수를 세게 얻어맞은 듯한 얼얼함과 허무함이 밀려 들어오면서도 한편으로는 내가 왜 이토록 아등바등 살고 있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그렇지만 작가는 냉혹하고 잔인한 현실에서 울거나 좌절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이 불공정한 게임판에서 실패하는 현실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내 삶을 대하는 방향을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였다. 남들이 갈망하는 숫자에 얽매여 더 큰 숫자를 갈망하는 자본주의의 족쇄가 아닌, 지금 내가 쌓고 있는 내 가치를 헐값에 넘기지 않기 위해, 누구도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나만의 단단한 무기를 만드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해야한다. "내일 모든 것을 잃어도 괜찮다면 당신은 이미 자유롭다" 라고 말한 고대 로마 최고 부자 세네카의 말처럼 돈이라는 허구의 숫자에 내 가치를 묶어두지 않고, 지금처럼 묵묵히 나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는 단단한 사람으로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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