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의 힘 - 나를 바꾸는 5분의 기적
틱낫한 지음, 위소영 옮김 / 소수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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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낫한 스님의 『고요의 힘』은 마음챙김을 통해 내면의 안정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하루에도 수백번 스쳐가는 수많은 생각들이 항상 머릿 속을 헤집고 돌아다녀서 거의 매일 피곤한 느낌을 받는 날이 많다. 특히나, 삶이 내가 계획한대로, 생각한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는 더더욱 부정적이고, 잡생각이 머릿 속을 가득 채워서 나 자신을 괴롭히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그래서 이러한 부정적인 느낌과 수없이 변하는 생각들을 해소하는 방법을 전해주는 책이 바로 『고요의 힘』 인 것 같았다. 이 책의 저자이신 틱낫한 스님은 우리에게 단순하지만 강렬한 메시지를 남겨주는 것 같았다.


이 책의 핵심은 '마음챙김'이다. 마음챙김은 지금 이 순간에 온전히 집중하며 자신과 온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틱낫한 스님은 우리가 끊임없이 흘러가는 생각과 감정에 압도당하며 스스로를 괴롭히는 대신, 그들을 관찰하고 이해하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가르친다. "생각은 당신이 아닙니다" 라는 말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내가 하는 모든 생각은 나에게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린 생각들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보다는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 오히려 나 자신에게 도움이 된다고 스님은 알려주신다. 특히 온전히 나의 생각을 한 걸음 뒤로 떨어져 바라보라라는 의미를 내포하는게 아닐까 하는 깨달음을 느꼈다.


우리가 불안을 느끼고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는 무언가를 추가하려고 하기보다 내면의 고요를 통해 불필요한 것들을 덜어내는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고 한다. 물질만능주의, 남들과의 비교 등 자신을 괴롭히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보다 본인의 자유와 행복의 본질을 다시금 생각해봐야 한다. 그래서 지금 이 순간에 이 책을 읽으면서 내면에 자리잡은 근심은 덜어내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며 내면의 안정을 되찾는 훈련을 하는 것이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길이라 생각을 해야한다.



- 서평단 이벤트에 참여하여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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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 한국 최초 신문 연재 네컷만화로 100년 전 날것의 식민지 조선을 보다
전봉관.장우리 편저, 이서준.김병준 딥러닝 기술 개발 / 더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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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모습을 일기를 읽듯이 만화를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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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텅구리 - 한국 최초 신문 연재 네컷만화로 100년 전 날것의 식민지 조선을 보다
전봉관.장우리 편저, 이서준.김병준 딥러닝 기술 개발 / 더숲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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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멍텅구리』는 1924년부터 1927년까지 조선일보에 연재된 네컷만화를 모은 책으로, 일제강점기 한국 사회의 단면을 독특한 방식으로 기록하고 전달하는 귀중한 작품이다. 그래서 이 만화는 그 때 당시에 단순히 웃음을 제공하는 오락 매체에 그치지 않고, 대중이 처한 현실을 풍자와 유머라는 도구로 날카롭게 담아낸 시대적 기록물이기도 하다. 이렇게 사회적 맥락을 놓치지 않고 문화적, 역사적 기록과 해설이 함께 수록이 되어 있는 소중한 책을 초기 한글 버전을 현재 쓰이고 있는 한글로 제대로 해설도 되어 있어서 훨씬 만화와 글을 읽기 수월해서 좋았다.


이 만화집의 중심에는 "최멍텅"라는 캐릭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름에서 느껴지는 익살스러운 느낌처럼 우스꽝스럽고 어리숙한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는 것 같았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그저 웃음거리로 소비되는 인물이 아닌 것 같았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그 배경과 상황은 우리가 감히 추측할 수 없는 소중한 사회, 문화, 역사적인 순간들이 포착되어 있고, 그 속에서 당대의 사회적 모순, 근대화의 혼란, 그리고 일제의 식민 지배 속에서 한국인들이 겪은 다양한 경험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인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주인공이 처하는 상황과 대사의 이면에는 억압된 현실에 대한 비판과 풍자가 담겨 있어서 일제강점기에 써내려간 일기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이 한글이 그 때 당시에도 소멸되지 않고 잘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가슴이 벅차고 좋았다. 물론 민족말살정책이 시행되기 전에 연재된 만화이지만 그 당시에도 우리 한글과 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압적인 제재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런 급박하고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우리 한글을 지키고 잘 보존되어 있는 것 같아서 후손인 나의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소중하고 귀한 책을 읽을 수 있어서 큰 행운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단순히 역사책에서만 봤던 일제강점기의 상황을 실제 신문에 연재된 만화를 보고 읽을 수 있어서 우리가 미쳐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제대로 된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1920년 대 우리나라 사회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낸 문화적, 역사적 기록물을 100년이 지난 지금 이 시점에 최첨단 복원 기술을 통해서 과거를 상세히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격스러운 순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거를 통해 현재를 고민하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동기부여를 받는 것 같아서 좋았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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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추리소설 필독서 50 - 셜록 홈즈부터 히가시노 게이고까지, 추리소설의 정수를 한 권에 필독서 시리즈 26
무경 외 지음 / 센시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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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인간의 심리와 사건의 전개를 촘촘히 엮어낸 흥미진진한 장르로, 독자들에게 끊임없는 긴장감과 지적 쾌감을 선사하는 장르인 것 같다. 하지만 방대한 수의 추리소설 작품 세계 속에서 도대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가 있다. 특히 명탐정 코난 애니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어디서 추천을 받아야 하는지 어떤 책으로 시작을 해야하는지 몰랐었던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한 난감함을 해결 할 수 있는 책이 바로 『세계추리소설 필독서 50』 이라는 책이 추리소설의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며 장르적 매력을 체계적으로 탐구할 수 있도록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단순히 50권의 추천 도서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작품의 역사적, 문학적 배경을 짚어내며 추리소설 장르의 발전사를 함께 알려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추리소설이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라, 시대적 맥락과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깊이 있는 장르임을 새삼 깨닫게 해 줄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추리소설이 이렇게 심오한 장르인가를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흔하게 알고 있는 셜록 홈즈, 애거서 크리스티 등 유명한 작가의 이야기도 수록되어 있고, 과거 뿐만 아니라 현재의 소설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가 소설도 있어서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추리소설의 탄생 배경과 추리 소설의 장르적 특징을 세세히 설명해주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던 것 같았다.


또한 각 작품의 줄거리를 간결하게 요약하면서도, 주요 인물과 테마, 그리고 작품이 지닌 문학적·문화적 의의를 명확히 짚어내주는 점이 좋았던 느낌을 받았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독자들이 단순히 작품 소개를 넘어, 그 작품이 당시 시대와 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읽힐 만한 이유가 무엇인지 설득력 있는 해설을 접할 수 있다.


『세계추리소설 필독서 50』은 초보 독자와 애호가 모두를 만족시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추리소설에 막 입문하려는 독자에게는 체계적인 길잡이가 되고, 이미 장르를 깊이 탐구해온 독자에게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한 작품 한 작품에 담긴 장르의 정수와 그 작품들이 추리소설 발전에 미친 영향을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추리소설 세계의 무궁무진한 매력을 더욱 깊이 느끼게 될 것이다.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필독서 그 자체다. 이 책과 함께라면 추리소설이 가진 매력을 새로운 눈으로 발견하며, 작품을 읽는 즐거움과 장르적 깊이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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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1 : 논어 - 불멸의 가르침 채지충의 만화로 보는 동양철학 1
채지충 지음, 이신지 옮김 / 들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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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학문은 참으로 심오하고도 어려운 것 같다. 인문학이 중요하다, 철학이 중요하다, 무릇 인간이라면 철학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은 것 같았다. 그래서 나이가 점점 들어감에 따라 이런 인문학적인 소양을 기르고 싶은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막상 시작을 하려고 하면 지루하고 흥미가 없어서 조금만 읽고는 금세 책을 덮고 마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기 쉬운 것 같았다. 그래서 생각을 해낸게 동양 철학을 만화로 그린 책을 읽으면 흥미도 금방 생기고 이해가 빨리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동양권에서 태어난 나는 서양철학을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양철학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기억이 난다. 왜냐하면 동양철학은 동아시아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기본적인 마인드와 고정관념이 되는 기초학문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모에 대한 배려는 우리나라에서는 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데 이는 동양철학이 우리의 문화에 깊숙이 흡수되었다는 것을 증명해준다. 그래서 우리는 더더욱 동양철학을 아니 배울 수 없게 된다. 또한 나 자신을 좀 더 어질고 지혜로운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동양철학의 배움을 시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인간이 가져야 할 필수적인 덕목을 알려주면서, 부모에게는 이렇게 해야 하며, 상대방에게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것을 요즘 시대의 상황에 맞게 표현이 되어있어서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만화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글이 적힌 책이라고 하지만 독자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관심이 없어지면 책의 장점이 반감이 된다. 그래서 얇지만 만화로 된 논어 책을 읽다보니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도 쉽게 이해가 되었고, 책 한 권을 다 읽는데 일주일 이상이 걸렸던 내가 이 논어 책은 5일만에 다 읽고 다시 읽게 되는 긍정적인 부분도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채지충이라는 저자가 만든 동양철학 시리즈 책을 모두 다 읽고 싶다는 욕심도 생겨났다. 이렇게 책에 대한 흥미와 동양철학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서 오랜만에 기분좋은 독서 시간이 된 것 같았다. 좋은 글과 말은 한 번 듣고 읽어도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지만 여러번 되새겨가면서 읽는 것은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어서 시도해 볼만한 방법인 것 같았다. 좀 더 멋있게 나이를 먹기 위해서 예의바르고 인품이 있는 사람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겠다.


-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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