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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탐정단의 우수
츠하라 야스미 지음, 고주영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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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잔혹함과 기괴함을 기본 베이스로 깔고 있는 여타의 일본 추리소설과는 다른 종류의 책이다. 삼색고양이 홈즈 시리즈의 소프트함이나, 가이도 다케루의 바티스타 시리즈 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이 살아있는.
일본 문학에서 몇 안되는 가볍고 깔끔한 작품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오츠 이치나, 교고쿠 나츠히코에 심취한 사람이 읽는다면 욕구불만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고, 장르 문학에 대해 편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지나친 지적 쾌락에 지친 가운데 쉬어갈 수 있는 고마운 쉼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하지만 사실 이 책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다지 뛰어난 책은 아니다.
 '제 3의 시효'에서 사실상 각기 다른 반장들의 각기 다른 이야기 임에도 훌륭하게 한 작품으로 짜임새가 있는 반면에, 루피너스는 한편 한편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하다. 등장인물 소개를 읽으면서 특이한 등장인물에 나도 모르게 웃게 되지만, 이는 책을 읽으면서는 느낄 수 없는 점을 친절하게 써놓은 것에 불과한 듯한 인상을 받는다.
 
 츠하라 야스미는 요즘 들어 가장 이름이 많이 들리는 작가다. 그리고 평도 굉장히 좋다.
 전작인 '루피너스의 당혹'을 읽지 않아서 몰입이 되질 않았을지도 모르겠다.
 
만화로 나온다면 더 재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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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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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평범한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대부분의 범죄는 지어낸 이야기 이거나, 각색된 이야기거나, 신문이나 TV에 며칠간 소개되는 그런 이야기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접하면서 사실 그 상황에 굳이 스스로를 던져 넣을 필요는 없다. 우리와는 먼 이야기, 내가 어떨지 고민할 필요도 없는 그런 이야기들로만 여기면서 그대로 평범하게 사는거다. 행복하지도 않지만 불행하지는 말야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읽는 사람을 기어코 불편하게 만들고 만다.
주인공의 행동을 따라가는 데에 전혀 불편함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나면,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지는 것이다. 범죄 안에서 주인공이 이성을 잃은 것도 아니고, 정신적 결함을 깨닫게 되거나 살육충동에 매혹되는 것이 아닌, 극히 정상적인 반응과 행동을 보고 있자면 가슴이 답답해진다. 차라리 주인공이 어느 순간 범죄자로 각성해 버린다면 속이 시원해 질 것만 같은 느낌. 우습지 않은가.

가츠메 아즈사의 소설이 문득 생각났다. 그의 책들 또한 평범한 사람에게 일어날 수 있는 범죄와의 연관을 그리지만, 그건 모험 활극, 살육과 강간으로 채워진 복수극으로 끝나고 말기 때문에 소위 딸감 밖에 안되는 책이 되고야 만다.  심플 플랜이야 말로 간단한 소재를 갖고 훌륭한 작품을 뽑아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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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n - Single + 1
딘 (Deen) 노래 / Being Music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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딘의 앨범을 듣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구석에 '들뜸'의 씨앗이 뿌리내리는 듯 하다. 씨앗이 가지고 있는 '꿈'이라는 이미지. 그것은 곧 딘이라는 에너지를 의미한다.

single+1은 내가 딘을 처음 접한지 몇년이 흘렀어도 듣기를 즐기는 그런 앨범이다. 최근 들어 음악자체를 잘 듣지 않는, 이전에 즐겨듣던 노래만 다시 찾게되는 내 방황기에 있어서도 듣기를 게을리 하지않는 몇안되는 앨범중 하나. 딘이라는 과목을 핵심정리 해놓은 최고의 풀이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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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법정 동서 미스터리 북스 19
존 딕슨 카 지음, 오정환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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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 전체를 이용한 과감한 트릭. 추리소설의 작가는 독자보다 언제나 위에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해주는 위대한 작품. 마지막장까지 넘기고 나서도 책을 놓을 수 없었다. 그리고 다음 읽을 책을 또 딕슨 카로 정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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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울한 짐승 동서 미스터리 북스 85
에도가와 란포 지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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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앨런 포에 감명받아 자신의 필명을 에도가와 란포라 명명한 사나이. 딱 그만큼의 기괴함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나쳐버리고야 말았다. 그래서 란포란 이름은 생명을 갖게되었다. 란포는 언제나 진짜다. 진심으로 하고있는거다. 어둡고 기괴한 그 이야기들을 아무런 양심의 가책없이 조심성이 결여된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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