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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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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하다가 말문이 막혔을 때마다

I can't speak English. 혹은 I'm not good at speaking English.로 대충 얼버무리고 말아요. 속으로는 대충 알겠는데, 뱅글뱅글 맴도는 생각이나 말이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아 답답한 경우였죠. 이럴 땐 I can't get it out. 을 쓴다고 마침 이 책에서 소개하네요.


또, 외국인 친구들과 많이 겪게 되는 상황은 맛있는 음식을 추천하거나 각자 나라의 음식을 소개하는 일이죠. 특히 한국의 불닭 볶음면은 생각보다 인지도도 높고, 인기가 많더라고요. 한 번은 동남아 친구에게 너무 매우면 치즈와 함께 먹으면 좋다고 팁을 주었는데, You should eat 불닭볶음면 with cheese.라고 했던 거 같아요. 이 책에서 소개하는 "A hot dog tastes better with ketchup. 핫도그는 케첩에 먹으면 더 맛있어."을 응용해서 다음에는 "불닭 볶음면 tastes better with cheese"라고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항상 음식이 괜찮냐고 물어보면, ' Good, delicious, Yummy'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 책에서 소개한 "It's so plump and full of flavor. 속이 꽉 차서 맛이 살아 있어. " 이 표현도 익혀두었다가 활용해 보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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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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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 제공된 영어 번역에 많은 사람들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 이유는 한국말의 어감이 적합한 영어 뉘앙스로 표현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꺼져!' 를 'Go away'로, '오빠'를 'Old man'으로, '아주머니'를 'grandma'로, '깐부끼리는 네 것, 내 것이 없는 거'를 'You share everything'으로 번역했습니다. 너와 나 사이, 즉 깐부끼리는 소유의 경계가 없다는 의미가 공유의 개념으로 번역된 부분은 깐부의 정서를 살리지 못한거 같아요.

언어를 배우고 익힌다는 의미는 그 나라의 문화와 정서를 익힌다는 말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표현 안에 함의된 정서를 이해하고 그 뉘앙스까지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은 쉬운 일은 아닙니다. 다양한 상황을 많이 겪어보고 그 경험에서 익히면서 숙성시켜야 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제시한 100가지 상황이 유익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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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세컨즈 잉글리쉬 - 미국 초등학생 리아 & 소피맘과 함께 부담 없이 쉽게 배우는 100가지 상황별 영어 표현
Sophie Ban(소피 반).Leah Ban(리아 반) 지음 / 시대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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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상황별에 적합한 100가지 영어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한국말의 어감을 영어 뉘앙스로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이 책은 콩글리쉬를 탈출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기에 부담 없이 구성되어 있죠. 표현별로 제공되는 영어 클립이 60초 컨셉이기에 조각 공부하기에 편리해요. 특히 평소에 겪는 상황에서 할 법한 표현들이 소개되어서 어렵지 않으면서도 뭔가를 남기는 듯한 기분이 만족감을 주네요. 연초마다 하는 단골 다짐인 '영어 공부', 올해도 두 달 남은 이 시점에 허무하게 흘러 보내기에 아쉬운데 부담 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거 같아요.

I'm getting a slow start today. I want to lounge around reading books!
(오늘은 미적거리며 시작했어. 책 읽으면서 뒹굴뒹굴하며 쉬고 싶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이 문장은 매일 쓸 수 있는 표현이라서 필수 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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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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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오랜 팬이다. 팟캐스트 '지대넓얕'으로 독서 생활에 입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첫 번째 책이었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이 어린이 도서 버전으로 새로 출판되어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 보았다. '권력의 탄생'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원시 공산사회, 고대 노예제사회, 중세 봉건제사회, 근대 자본주의까지 인간 사회의 변화를 '권력의 이동'으로 꿰뚫어 본다. 즉, 특정 집단에게 권력을 보장하는 '생산수단'이라는 핵심 개념으로 인류 역사의 흐름을 쫓아간다.

수렵과 채집으로 평등한 생활을 했던 초기 인류의 원시 공산사회는 농업혁명 이후 큰 변화를 맞이한다. 현재의 기준에서는 형편없어 보이는 돌조각으로 곡물을 생산하고 잉여 생산물은 비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역사는 이를 신석기 혁명이라고 부른다. 쪼개고 갈아서 사용하던 돌은 생산수단의 시초가 되었고, 생산물의 차이는 사회적 변화를 가져왔다. 생산수단의 소유는 권력의 탄생, 사회적 변화는 계급의 등장을 불러온 것이다.

생산수단을 소유한 이들을 지배자, 소유하지 못하지 못한 이들은 피지배자가 되어 왕과 귀족, 평민과 노예로 사회적 계급은 체계화된다. 단순한 농기구의 모습이었던 생산수단 또한 토지와 영토의 모습으로 변화한 고대 노예제 사회가 도래한다. 토지를 소유한 지배자는 노예를 고용하여 대신 땅을 경작하게 하고, 노동의 대가로 생산물의 일부를 주고 나머지는 자신의 몫으로 챙긴다. 불평등해 보이는 이 관계에 '신'의 존재는 정당성을 부여한다. 지배자는 스스로를 신과 동일시하는 '제정일치' 사회를 추구한다. 이렇게 고대 노예제 사회는 종교와 함께 지배체제를 완성한다.

4세기부터 14세기 무렵까지 천 년 정도의 시기를 중세 봉건제사회라고 일컫는다. 이 시기 역시 생산 수단인 토지를 지배자가 독점하였고 종교가 그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배자 스스로 신과 동일시하여 권력의 정당성을 획득했던 고대 사회 달리 중세에서는 신으로부터 통치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하여 권력의 정당성을 유지했다. 얼핏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중세에는 사회 계급이 더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한다. 왕과 귀족으로 구성되던 지배층은 '제정일치'에서 벗어남에 따라 왕과 성직자로 나눠지고, 성과 토지를 소유한 영주, 귀족, 기사, 농노, 노예로 세분화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상인계급이 등장하여 생산수단인 토지가 없어도 부의 축적이 가능해지면서 영주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중세 후기에는 새로운 생산수단인 공장은 증기기관(기계)와 분업(효율)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계층인 '부르주아'를 등장시킨다.

구권력인 '왕'과 '영주'를 위협하던 '부르주아'의 등장은 새로운 사회, 근대 자본주의 사회의 도래를 의미했다. 이 새로운 계급은 구권력의 생산수단인 '토지와 농작물'을 '공장과 공산품'으로 대응하고, 권력에 정당성을 부여했던 '신'의 존재를 '이성'으로 맞서기 시작한다. '이성'의 인식은 '평등'이라는 문제의식을 불러오고, 결국 불평등한 사회 제도에 눈 뜬 시민들은 혁명을 일으킨다. 시민혁명의 성공과 함께 지배계층은 몰락하고 중세 시대는 막을 내린다.

'생산수단에 기반한 권력의 이동'이라는 축으로 사회 계급에 대한, '신과 인간의 관계' 혹은 '신과 이성'이라는 축으로 정치적 정당성에 대한, 역사적 흐름을 관망하니 같은 역사적 사건도 과거와 다르게 해석되고 받아들여진다. 익숙한 콘텐츠를 낯선 감각으로 받아들이는 독서 경험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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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사장의 지대넓얕 1 : 권력의 탄생 -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생각을 넓혀 주는 어린이 교양 도서
채사장.마케마케 지음, 정용환 그림 / 돌핀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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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기부터 14세기 무렵까지 천 년 정도의 시기를 중세 봉건제사회라고 일컫는다. 이 시기 역시 생산 수단인 토지를 지배자가 독점하였고 종교가 그 정당성을 부여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배자 스스로 신과 동일시하여 권력의 정당성을 획득했던 고대 사회 달리 중세에서는 신으로부터 통치 권한을 위임받았다고 하여 권력의 정당성을 유지했다. 얼핏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중세에는 사회 계급이 더 다양하고 복잡하게 변화한다. 왕과 귀족으로 구성되던 지배층은 '제정일치'에서 벗어남에 따라 왕과 성직자로 나눠지고, 성과 토지를 소유한 영주, 귀족, 기사, 농노, 노예로 세분화된다. 시간이 지나면서 무역으로 부를 축적한 상인계급이 등장하여 생산수단인 토지가 없어도 부의 축적이 가능해지면서 영주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중세 후기에는 새로운 생산수단인 공장은 증기기관(기계)와 분업(효율)을 선보이면서 새로운 계층인 '부르주아'를 등장시킨다.

인간 사회를 특징짓는 요소들인 경제, 정치, 종교, 계급이 맞물려 유기적으로 작동함을 알 수 있다. 하나의 요소에 매몰된 시각으로 역사와 사회를 바라보지 않도록 이들의 관계를 풀어낸 이야기 구성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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