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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ㅣ 츠바이크 선집 (이화북스) 3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육혜원 옮김 / 이화북스 / 2023년 10월
평점 :
헤르만 헤세가 극찬한 유럽의 거장, 슈테판 츠바이크 전기 소설
이화북스에서 출간한 슈테판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는 전기 소설이다. 전기 소설 실제 역사적 사건의 인물에 관한 연구와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 현대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프랑스혁명과 혁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희생양이 된 마리 앙투아네트의 당시 상황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일독할 만하다.
슈테판 츠바이크는 1881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부유한 유대인 집안의 아들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섬세한 감각과 문학적 감수성을 지녔던 그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1920년대와 1930년대에 유럽 최고의 작가로 문학사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작가”로 불렸다. 그가 쓴 수많은 소설과 평전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여러 나라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 마리 앙투아네트: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책날개 중에서 ]
슈테판 츠바이크 작품을 믿고 보는 이유는 심리 묘사가 대단히 치밀하다는 점이다. 한 마리로 재미있다. 책을 읽는 동안 등장인물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과 사건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면 인간의 본성을 되짚어본다. <광기와 우연의 역사>, <보이지 않는 소장품>을 통해 인정한 작가인 만큼 이번 <마리 앙투아네트>도 그동안 궁금했던 호기심을 많이 채울 수 있었다.
마리 앙투아네트를 따라붙는 대표적인 말은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사실 그녀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당시 프랑스 민중은 ‘바렌 도주 사건’으로 가장 강력한 왕권 국가였던 프랑스의 왕과 왕비를 콩코드 광장의 기요틴에 올린다.
수 세기 동안 앙숙으로 서로 전쟁을 벌였던 마리가 속한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제국과 루이 16세의 부르봉 왕가가 정치적 결탁에 했던 사연, 마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인연, 1차 세계대전의 나비 효과, 두 나라의 문화 차이, 그리고 프랑스 혁명, 바렌 도주 사건에 이르기까지 소설은 그녀의 인생을 한 편의 영화처럼 조망한다.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리 앙투아네트를 통해 프랑스 왕실의 내밀한 이야기와 그녀를 둘러싼 주변 인물이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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