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흑역사 - 방송의 중립에는 좌우가 없다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방송의 중립에는 좌우가 없다!

 

인물과 사상사에서 출간한 강준만 교수님의 <MBC의 흑역사>는 공영방송의 정치편향사를 다루고 있다.

 

강준만 교수님은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강준만은 탁월한 인물 비평과 정교한 한국학 연구로 우리 사회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켜온 대한민국 대표 지식인이다전공인 커뮤니케이션학을 토대로 정치사회언론역사문화 등 분야와 경계를 뛰어넘는 전방위적인 저술 활동을 해왔으며사회를 꿰뚫어보는 안목과 통찰을 바탕으로 숱한 의제를 공론화해왔다.

[ MBC의 흑역사 책날개 중에서 ]

 

진보 논객으로 잘 알려진 강준만 교수는 자신의 정치 이력과 상반된 진보세력에 관해 쓴소리를 쏟아낸다. MBC 공영방송의 편향성에 관한 그의 외침은 정치권에 여러 울림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한다.

 

대한민국 정치는 좌우로 양분한다각자는 진영논리에 맞춰 공영방송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편향된 논조를 가진다돌아보면 KBS방송이 국영방송에서 공영방송으로 바뀐 게 오래되지 않은 듯한데, MBC는 대표적인 공영방송으로 정치적 또는 상업적 영향이 없는 중립성을 유지해야 한다이런 중립성이야말로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시청자의 신뢰를 얻게 된다.

 

저자는 33년 전에 <한국 방송 민주화 운동사>라는 책을 통해 방송의 민주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에게 지지와 존경을 보냈다그는 방송에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MBC에서 벌어진 내용을 다룬다박근혜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촛불집회에 이르기까지 MBC의 논조와 구성원 사이에서 벌어진 갈등을 조망한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벌어진 MBC의 야당에 편향된 사례를 조목조목 분석한 내용은 MBC와 정부 또는 여당 사이의 갈등을 분석한다특정 정치인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을 그대로 내보내 확인되지 않는 사실을 보도하고미국 대통령을 지칭한 기자회견 논란보도채널프로그램인 ‘PD수첩에서 다룬 사건의 편향성 등 MBC 방송이 그동안 보여왔던 정치적 편향성을 소개한다.

 

급기야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MBC 기자를 배석하지 못하게 하는 등 정부의 무리한 조치도 있었다한겨레와 MBC가 진보를 대표하는 방송채널이라면 그 반대편에는 특정 신문사와 종편 방송사가 있다.

 

공영방송으로 MBC가 신뢰성과 공정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공정한 뉴스를 보도해야 한다대중은 MBC가 공정한 보도를 위해 노력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이 책에 나열된 사건을 MBC가 신뢰를 회복하는 불쏘시개로 사용되기를 바란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MBC의흑역사, #인물과사상사, #강준만, #방송, #정치, #사회, #진보, #보수, #사회비판, #인문사회, #책과콩나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