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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 나를 지키는 마키아벨리 500년의 지혜 ㅣ 내 인생에 지혜를 더하는 시간, 인생명강 시리즈 15
이시한 지음 / 21세기북스 / 2023년 5월
평점 :
나를 지키는 마키아벨리 500년의 지혜
21세기북스에서 출간한 이시한 교수님의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은 군주론의 현대적 의미를 재해석한 도서이다.
이시한 교수는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성신여자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국 각지의 대학교 100여 곳에서 특강을 하는 스타 강사이기도 하다. 인문학 지식과 책 이야기를 전하는 채널 〈시한책방〉을 운영하며 유튜버로도 활동하고 있다.
[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 책날개 중에서 ]
21세기북스의 인생명강 시리즈는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전국 대학 각 분야 최고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기고 있으며, 독자에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고민은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북튜버를 통해 읽지 않았거나 읽었어도 다른 이의 의견을 궁금한 경우, 찾아서 시청하기를 좋아한다. 챙겨보는 북튜버는 이시한의 ‘시한책방’이다.
이시한의 시한책방 애청자로서 그가 가진 장점은 필요한 것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핵심을 잘 전달하는 점이다. 이번 도서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에도 이러한 점은 잘 나타난다.
먼저 군주론을 집필한 마키아벨리에 대해 알아보자.
1469년 피렌체에서 법률가의 아들로 태어난 마키아벨리는 그리스, 로마 고전 및 라틴어 등을 배우며 자랐다. 그의 청소년기는 대인 로렌초에 의한 독재, 로렌초 사후에 발생한 메디치가의 추바, 사보나롤라의 신권정치과 그의 몰락 등 피렌체 공화국의 격동기와 겹쳐진다.
1498년 마키아벨리는 소데리니 정권하에서 제2서기국장 및 10인군사위원회의 담당 서기관으로 선출되어 피렌체 공화정의 외교 임무를 띠고 각지로 파견되었다. 1512년 소데리니가 실각하고 메디치 가문이 정권을 잡음으로써 관직을 박탈당했으며, 실형에 처하기도 했다.
석방된 후 피렌체를 위해 일하고 싶었던 그는 끊임없이 복직을 모색했으나, 이전 정권에서 정무에 종사했던 그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다 1516년 줄리아노 데 메디치가 사망하고 이후 로렌초 데 메디치가 취임하면서 그에게 알현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이때 그는 바람직한 군주상을 논한 '군주론'을 헌상했다. 그가 바친 군주론은 로렌초가 아닌 카드린 드 메디치가 열심히 익혀 향후 프랑스 정치를 지도할 때 크게 사용된다.
군주론은 총 26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제1장에서 11장까지 여러 군주정의 특징을 다양하게 설명하고 있다. 1장의 전제에 이어 10장까지 마키아벨리는 시미의 지원을 받은 중앙집권적인 군주정이 가장 이상적인 군주정이라고 한다.
출간한 지 50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군주론이 사랑받는 이유는 이 책에는 세태와 트렌드를 뛰어넘는 인간의 본질적인 면을 잘 부각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군주론을 읽으며 마키아벨리가 불행을 견디고 자신의 역량을 기르며 대의를 위한 정치와 명분보다 실리를 강조했다는 점을 기억한다.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과 리더가 되었을 때 다른 구성원들과 어떻게 건강한 조직을 만드는지 알게 된다.
고전을 읽는 이유는 세상을 내다보는 창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나의 경험을 비추어 보는 거울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주론을 읽고 자신의 해석과 영감을 얻으면 좋은 일이다. 더불어 이시한 교수의 <아주 개인적인 군주론>에서 요약 정리해 엑기스를 전달하는 책을 통해 군주론의 의미를 새로 새기는 방법도 독자에게 군주론을 더 풍성하게 감상할 것이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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