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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초판 완역본) ㅣ 세계교양전집 1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황선영 옮김 / 올리버 / 2023년 3월
평점 :

세상 이치와 인간 본성을 날카롭게 파헤친 인생 명고전
올리버에서 세계교양전집 1권으로 출간한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사람을 얻는 지혜>는 저명한 철학자가 남긴 인생과 인간관계에 관한 300가지 격언집이다.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1601년 1월 8일에 칼라타유드 인근 벨몬테에서 태어났다. 그는 하층 귀족 가문 출신으로, 그의 구체적인 유년기 기록은 찾아볼 수 없다. 다만 다른 형제들처럼 신부가 되었다는 사실로부터 그가 대단히 종교적인 환경에서 자랐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18세 되던 해인 1619년에 사라고사의 예수회에 입회했고, 1623년부터 신학을 공부했다. 1627년에 사제로 서품된 뒤 인문학과 문법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 시기의 교육 경험은 훗날 수사학 관련 저서를 내는 데 밑바탕이 되었다.
[ 사람을 얻는 지혜 책날개 중 ]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가장 어려운 관계는 인간관계임을 부정할 수 없다. 최근 들어 발타자르 그라시안의 격언이 주목받고 있는데, 그는 쇼펜하우어, 니체, 라캉 등 철학자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고, 400년이 지난 현재에도 그의 가르침은 유효하다.
1630년에 발렌시아로 부임지를 옮긴 뒤부터 예수회와 심각한 충돌을 일으켰다. 이러한 갈등은 세상을 바라보는 그의 시각에 큰 변화를 주었다.
살아가는 것은 다른 이와의 갈등의 연속이다. 때로는 가족 구성원부터 친구, 직장 동료, 온라인으로 만난 이, SNS로 만난 사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과 관계를 맺으며 갈등을 조율하고 살아간다. 그는 신부임에도 예수회와의 갈등으로 삶을 통찰한 기록은 남겼다. 신부가 남긴 가르침이라 종교적인 색채가 강한 거라는 예상과 달리 그의 격언집은 종교와 무관하게 받아들이기 쉽다.
300여 개의 격언은 짧지만,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인간관계로 인해 머리 아프고 잠 못 드는 사람이 있다면 그라시안의 격언집으로 새로운 관점에서 사안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할 말과 안 할 말을 구분하고 경청의 중요성과 감정을 잘 다스리고 적을 만들지 않고 부정적인 감정을 잘 관리하도록 조언한다. 자신의 실력을 기르기 위해 주변에 어떤 이들을 가까이해야 하는지 어떤 사람을 조심해야 하는지 그라시안은 수많은 조언을 남긴다.
400년이 지나도 사람이 살아가는 것은 별반 차이가 없다는 점과 그라시안의 격언은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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