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거란전쟁
길승수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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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와 거란의 오랜 전쟁에 대한 진실과 사실그리고 숨겨진 이야기를 밝힌다!

 

들녘에서 출판한 길승수 작가님의 <고려거란전쟁>은 두 나라의 치열했던 전쟁을 다루고 있다.

 

길승수 작가님은 역사 콘텐츠를 좋아해서 역사학과와 관련 학과를 다녔다어느 날 역사 소설을 쓰기로 결정하고 고려와 거란의 2차 전쟁을 다룬 소설 고려거란전기겨울에 내리는 단비를 썼고 후속작품인 고려거란전기구주대첩을 집필 중이다. 2023년 11월에 방영 예정인 KBS 대하사극 KBS 고려거란전쟁(가제)에 원작자와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고려거란전쟁 책날개 중에서 ]

 

최근 최수종 배우의 사극 복귀가 화제가 되었다대한민국 역사 3대 대첩인 구주대첩에서 활약한 강감찬 장군 역을 맡게 되어 그의 명품 사극 연기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돌이켜보니 조선시대 역사보다 고려시대는 아는 게 많이 없었고역사 시간에 고려시대의 외침과 극복에서 고려와 거란의 전쟁을 다루고 1차 서희의 담판, 2차 양규 장군, 3차 강감찬 장군의 구주대첩으로 암기했던 기억이 떠오르지만그 외에는 자신있게 설명할 수 있는 점이 없었다.

 

단지 소배압의 30만 대군을 소가죽을 이용해 흥화진의 둑을 터트려 거란군을 점멸했다는 내용과 대한민국 역사의 살수대첩한산도대첩과 더불어 3대 대첩이라는 사실이 떠올랐다마음 한쪽으로 하천을 건너는 30만 대군을 어떻게 둑을 터트려서 몰살할 수 있었는지 궁금증이 일었는데작가님의 <고려거란전쟁>을 통해 자세한 내막을 알 수 있었다.

 

강감찬 장군이 타격을 주었던 건 거란군의 별동대였고그 수는 많지 않았으며 장군은 거란군의 전열을 흩트려 회전을 유리하게 이끌어가기 위해 수공을 준비했다는 점이다오히려 소배압은 흥화진은 지나쳐 고려군과 거란군은 대회전을 통해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고려군의 전술과 지원군의 도착으로 거란군을 포위 공격해 승리를 이끌었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거란군이 3차 침입이 아니라 고려를 8차례 이상 침입했으며거란족의 국력이 팽창하는 과정에서 고려와 피할 수 없는 일전을 벌였다는 점이다거란은 북송과의 전쟁에서 승전을 거두었으며 배후에 있는 고려를 먼저 침입했다서희의 담판으로 거란군이 물러났다는 점도 그럴 수가 있을까 싶었는데아니나 다를까 서희는 군사를 이끌어 거란의 침입을 막았다이후 거란의 고려침입 구실이 되었던 강조의 정변에 관한 배경 이야기도 단순하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광종과 경종을 지나며 고려 태조 왕건의 직계후손이 왕자의 수가 급격하게 줄어버리는 바람에 경종과 천추태후김치양목종과 강조에 이르기까지 불안정한 정국이 발생했다.

 

이런 영웅이 필요한 시기에 왕건의 손자 왕순이 현종으로 거듭하는 과정과 절체절명의 시기에도 항전을 불사하는 모습을 확인하게 된다거란의 오랜 침입이 고려군을 강군으로 만들었으며 대회전을 승리로 이끈 동력이 되었다.

 

고려거란전쟁에 관해 궁금증을 가진 분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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