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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미셸 오바마 지음, 이다희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4월
평점 :
어둠의 시간을 밝히는 인생의 도구들
웅진지식하우스에서 출판한 <미셸 오바마 자기만의 빛>은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이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미국의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의 부인으로 잘 알려졌지만, 뛰어난 변호사, 연설가로 여성 운동, 인권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계 출신뿐 아니라 다양한 소수 인종 출신, 여성, 청소년에 대한 인권 운동에 적극적이다.
자신의 경험을 담아 종전에 히트를 기록한 <비커밍>이후, 5년 만에 출간한 <자기만의 빛>은 여전히 그녀의 인기 비결을 알 수 있다.
자신의 어린 시절, 아버지와 오빠를 비롯한 가족에게 배웠던 경험이 어떻게 그녀의 삶을 형성했는지 보여주는 ‘1부 자기만의 빛’, 버락과 결혼한 이후 자신의 가정을 꾸리며 두 딸이 어떻게 올바른 성인으로 성장하는지 느낄 수 있는 ‘2부 관계의 집’, 우리가 처한 현실에서 ‘품위 있게 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3부 계속 나아갈 용기’는 불안한 미래에 걱정을 지닌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갈지 느끼게 한다.
자신의 솔직한 경험과 만났던 지인에게 얻었던 소중한 경험, 친구들의 일화를 통해 부부 사이에서 가정에 모든 것은 쏟아붓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역할을 함께 수행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어려서부터 흑인 여성이라는 정체성과 큰 키에 두드러지는 외모는 그녀 스스로 엄격하게 자신을 검열한다.
고등학교 선생님도 힘들다고 여겼던 프린스턴 대학교에 입학하고 하버드 대학교 법학 대학원을 졸업해 변호사로 활약하며 버락을 만나 두 사람이 결혼에 이르는 과정은 극적이다. 오바마 부부를 보고 있으면 서로 신뢰하고 존경하는 부부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인상적이다. 자신이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주저앉지 않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만의 빛’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미셸은 우리 역시 ‘자기만의 빛’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한다.
영부인이란 직함은 자칫 누군가 이룩한 성과에 편승한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미셸은 스스로 생각하고 자기 생각을 대중에게 전달해 행동을 끌어낸다.
자신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기는 공간을 만들고 걱정을 나누고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들며, 다른 사람의 평가에 얽매이지 않고 내면에서 충실하게 만들어가는 과정을 공유하는 것이 이 책이 장점이다.
지금도 많은 이들이 미셸 오바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자신이 가진 선한 영향력을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공감하기 때문일 거다.
흑인 여성으로 성장해 대통령 부인이 되어, 두 딸이 반듯한 성인이 되게 조력한 엄마로 대중에게 선한 영향을 행사해 이제는 수많은 이들의 롤모델이 된 미셸 오바마의 에세이를 탐독해보자.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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