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세계사 - 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
브라이언 블랙 지음, 노태복 옮김 / 씨마스21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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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패권을 둘러싼 인류의 치열한 도전과 경쟁

 

씨마스21에서 출판한 브라이언 블랙 저자노태복 역자의 <에너지 세계사>는 에너지를 둘러싼 인류의 공존과 경쟁에너지 전환을 그리고 있다인류가 이룩한 문명은 에너지를 기반으로 이룩했기에한정된 에너지를 두고 쟁취한 자와 박탈당한 자의 공존과 경쟁을 주목해야 한다세계사를 하나의 주제로 돌아보는 것은 흥미롭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알아보는 것은 의미 있다.

 

브라이언 블랙은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알투나캠퍼스 역사 및 환경 연구교수이다인간이 에너지를 얻고 사용하는 방식과 인류의 역사를 어떻게 변화시켰으며 지구 환경에 미치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해왔다이 책은 그가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해온 에너지를 중심으로 수천 년 인류의 역사를 재구성하며 인류사와 에너지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너지 세계사 책날개 중에서 ]

 

인간의 생존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에너지를 얻거나 내놓는 자연적 교환에 달려 있었다자연환경은 에너지 교환을 위한 하나의 시스템이었고다른 생명체와 똑같이 생존과정을 거친 인간은 에너지를 얻고 지배하는 방법을 통해 생활의 변화를 이루었다.

 

불을 길들이게 된 인류는 난방과 요리에 불을 사용했다불을 시작으로 가축과 동물을 길들이는 기술은 농업혁명을 가져왔다. 1200년에 들어서면서 인간은 자신의 육체적 노동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을 적용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축력과 말발굽의 발명은 봉건제도를 뒷받침했으며생산물은 한정된 지역을 넘어 멀리 보낼 수 있었다생산과 판매가 시작되었고영주와 귀족에게 부가 집중되었던 중세 생활에서 개인들이 해방되기 시작했다.

 

대항해시대 수력과 조력을 효과적으로 다스리기 시작한 중세 유럽은 범선을 이용해 영향력을 확대했다정화의 원정이 보여주듯이 중세 시절 세계의 패권국이었던 중국의 영향력을 유럽이 넘어서는 대역전이 일어났다.

나침반중상주의부두와 램프조명의 발명은 인간의 활동 영역을 확대했으며 노예선을 통해 인간 노동력을 자원으로 보았고지구적 경제 체제를 모두 연결했다경제적 발전을 이룬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여러 가지 자원을 능숙하게 이용하여 신기술을 획득할 수 있었다석탄을 개발하고 증기엔진은 산업혁명이라는 중요한 전환을 가져왔다.

 

산업화 이후 인류는 화석연료인 석탄석유천연가스 등을 태워 열에너지기계 에너지전기에너지 등으로 변화해 이용해 왔다에너지를 가지기 위한 인류의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되었다. 20세기는 석유를 둘러싼 국제적 경쟁이 가속했으며 2차 세계대전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왔다.

 

제러드 다이이몬드는 인간 역사의 대부분은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사이의 불평등으로 인한 충돌로 이루어진다라고 한다저자는 인류가 보여준 수많은 전쟁의 목적은 에너지를 차지하기 위함임을 보여준다.

 

에너지의 중요성을 지금만큼 절실하게 느끼는 시기도 없는듯하다석유 시대의 종말을 앞두고 새로운 재생에너지가 대세를 차지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한 가운데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석유 공급의 불안이 세계 경제에 미치는 당장의 효과를 확인했다.

 

우리가 당연하게 사용하는 에너지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은 에너지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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