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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의 좌충우돌 독일축구 현장
정재은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1월
평점 :
축구가 좋아 짐 싸들고 독일로 떠나서 겪은 우당탕탕 독일축구 현장 취재기!
한스미디어에서 출판한 <정재은의 좌충우돌 독일축구 현장>은 뮌헨에서 축구 기자가 된 저자의 축구에 빠져든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잠시 후, 카타르 월드컵 8강전이 시작하고 한스미디어의 축구 베스트셀러도 인상 깊었던 터라 정재은 기자님의 바이에른 뮌헨에 빠진 이야기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에 관한 이야기에 눈길이 갔다.
정재은 기자님은 축구 매거진 <포포투> 기자,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서울> 통신원, 축구 온라인 매체 〈골닷컴〉 기자를 역임했다. 축구 매거진 <포포투> 기자로서 활동하다가 독일이 좋아 회사에 사표를 내고 무작정 뮌헨으로 떠났다. 독일어를 배우고 독일축구를 마음껏 즐기고 싶었다. 운이 좋아 독일에 진출한 한국의 축구 선수들을 취재했고, 이 책을 쓰게 되었다.
[ 정재은의 좌충우돌 독일축구 현장 책날개 중 ]
Photo by Bernd Dittrich on Unsplash
저자는 대학교 3학년 여름방학에 언어 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뮌헨 대학교 부설 어학원에서 공부했다. 박물관이나 전시회, 미술관, 왕궁과 성당을 보면 감흥을 느끼지만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알리안츠 아레나에 방문해 축구 경기를 보았을 때이다.
알리안츠 아레나는 독일의 보수적인 도시 뮌헨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주경기장이다. 도시 전체가 축구를 대하는 마음과 선수와 호흡하고 경기를 관람하는 모습을 바라보면 이들이 얼마나 축구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Photo by Stefan Lehner on Unsplash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와 함께 다시금 뮌헨을 방문해 알리안츠 아레나 투어를 생각하고 있어 그녀가 느낀 감정을 공감할 수 있었다. 공공기관, 백화점, 상점, 시청 한 가운데에도 바이에른 선수의 포스터가 걸려있고, 팀을 대표하는 선수는 인기 스타와 같다. 마침 내가 뭰헨을 방문했던 시기와 그녀가 축구 기자로 활동하던 시기가 겹치다 보니 뮌헨의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로웠다. 독일어를 전혀 몰라 선수들의 독일어가 난이도에 따라 리베리, 레반도프스키를 지나 마지막은 바이에른 방언을 쓰는 뮐러 선수의 이야기는 흥미로웠다.
세계적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후원사를 교체하고 세계 제1의 항공사인 카타르 항공으로 교체한 일, 최고 클럽이 되기 위한 그들의 노력은 빅 클럽의 축구 정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대한민국 태극전사의 이야기다. 뮌헨에서 선수생활을 한 작은 정우영 선수, 이번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대한민국 10번 이재성 선수, 독일어 통역을 해준 백승호 선수와 독일에서 프로 생활을 하는 선수들과 축구 기자인 저자가 인터뷰를 진행한 선수의 이야기도 재미있다.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출신의 대한민국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 선수, 카타르 월드컵 해설로 대중의 호감을 얻은 이승우 선수, 월드컵 마지막 골을 넣었던 백승호 선수, 잊을 수 없는 포르투갈전 결승골을 넣었던 황희찬 선수 등 유럽 무대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한민국 선수의 이야기를 확인하는 것도 재미있다.
아이가 축구를 좋아해 책에 나온 선수들의 배경 이야기를 들려주니 굉장히 좋아했다. 이제 카타르 월드컵의 대한민국 태극전사의 대장정은 막을 내렸다. 다음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어떤 선수가 대표가 될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의 역할이 기대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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