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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 ㅣ 지식 편의점
이시한 지음 / 흐름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14권의 필수 고전으로 습득하는 과학과 인류의 동행
흐름출판 이시한 교수님의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은 500여 년간 과학의 여정을 주도한 고전을 소개한다. 세상에 읽을 책은 많고 우리는 세상의 책을 다 읽을 순 없다. 부득이하게 양서와 고전을 선정해 읽어야 할 처지인데, 과학 고전을 정리한 이시한 교수의 이 책은 주요한 명저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저자인 이시한 교수님은 연세대학교에서 국문학으로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고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연세대를 비롯한 전국 각지의 대학교 100여 곳에서 강의했으며, 삼성, SK, KT, 롯데 등 50여 개 기업에서 강연을 했고 국회, 육군, 전북도청, 경남교육청 등 50여 개 공공기관에서 강연했다.
[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 책날개 중 ]
Photo by Michal Matlon on Unsplash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고민은 책의 줄거리를 소개하는 북튜버를 통해 읽지 않았거나 읽었어도 다른 이의 의견을 궁금한 경우, 찾아서 시청하기를 좋아한다. 굳이 취향을 고백하자면, 문학 블로거는 ‘산책’, ‘디미트리’ 님의 블로그를 애독하고, 북튜버는 오렌님의 ‘북트레블’, ‘겨울서점’, ‘편집자K’, ‘사월이네’를 애청하지만, 가장 챙겨보는 북튜버는 ‘시한책방’이다.
“이시한의 읽은 척 책방
안녕하세요. 성신여대 겸임교수이자 지식편의점 시한책방의 주인 이시한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책은요~~”
시한책방의 상징인 오프닝 멘트는 새로 소개할 책을 기대하게 한다. 저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재화로 유통하는 ‘지식 소매상’이라 할 수 있고, ‘지식 소매상’이라 불리는 사람의 분위기는 비슷한 점이 있나 보다.
이번 도서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에서 소개하는 과학 명저 14권은 7개의 주제에 따른다.
Photo by Christopher Burns on Unsplash
제1장 ‘과학에 올라탄 인류는 어디로 가는가’에세는 괴테의 <파우스트>, 유발 하라리의 <호모 데우스>를 소개한다. 파우스트 박사와 메피스토펠레스가 과학과의 접점을 상징한다면, 호모 데우스는 호모 사피엔스 이후 과학으로 신으로 거듭나려는 인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2장 ‘삶을 바꿔 놓은 과학 기술의 자취들’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 연금술, 페스트, 대항해 시대와 기술,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다루고 있다. 인류가 지구에서 독점적 지위를 가지게 된 것이 의사소통의 교류라 한다면 소통의 장을 폭넓게 개선한 것은 대항해시대와 인쇄술일 것이다. 지구 곳곳을 탐험하고 이를 기록으로 남기며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를 다른 이가 같이 습득하도록 한 인쇄술은 진정한 정보화 혁명이라 할 수 있다.
제3장 ‘인간, 신을 배반하다’는 중세 신의 질서를 극복하고 근대를 나아가 과학적 저작물을 소개한다. 최초의 근대인 르네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새로운 세계관을 인류에게 전한 아이작 뉴턴의 <프린키피아>, 인류의 생존과 기원에 관한 혁명 전 관점을 전한 찰스 다윈의 <종의 기원>, 인간의 무의식을 해석하기 시작한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을 다루고 있다.
제4장 ‘알면 알수록 혼란스러운 과학’에서는 양자역학의 토대를 마련한 하이젠베르크의 <부분과 전체>,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개념을 전한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시간의 절대성을 무너뜨린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그리고 7장에 이르기까지 이시한 교수님이 선정한 책에 대단한 찬사를 보내며 여기에 소개한 간략한 이야기로 전체 책에 대한 맥락을 이해하고 아직 읽어보지 못한 책은 완독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미래 과학을 이야기할 때 자주 언급되는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와 세월호 아이들에게 바치는 노래로 알려진 BTS의 ‘봄날’에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이 모티브로 나온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어슬러 르 귄의 <오멜라스를 떠나는 사람들>을 관통하는 주제는 희생양이다. 과학 기술의 발달은 우리가 생각한 희망이라는 목표와 부작용이 동시에 나타난다. 과학 기술의 발달에 매진해온 인류는 미래에 사용할 기술에 대한 검토를 병행하며 발달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지적인 현대인을 위한 지식 편의점 : 과학, 신을 꿈꾸는 인간 편>은 지금까지 인류가 주목해야 할 과학 고전 14권에 대해 잘 정리하고 있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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