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 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최은규 지음 / 메이트북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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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평론가 최은규가 고른 불멸의 클래식 명곡들

 

메이트북스에서 출판한 최은규 님의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클래식 명곡을 제대로 듣는 방법을 알려주는 도서이다.

 

최은규 님은 바이올리니스트음악 칼럼니스트방송인부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제1바이올린 부수석 및 기획홍보팀장을 역임했다서울대학교와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관현악 문헌을 강의했으며예술의전당 음악아카데미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클래식 대중강연을 진행하며 클래식 음악을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현재 KBS 클래식FM의 <FM실황음악>과 <실황특집중계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 책날개 중 ]

 

                 Photo by Larisa Birta on Unsplash

매일 출퇴근길에 KBS 클래식FM을 청취하며 하루를 시작한다저자는 매일 오후 KBS 클래식FM의 <FM실황음악>을 진행하며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이 클래식 명곡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이 책은 고민의 결과로 탄생했으며 클래식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종합안내서이다.

 

클래식을 듣다보면 뭔가 체계적인 감상을 위한 방법은 없을지악기와 작곡가에 관한 궁금증이 일었다가 그냥 지나치곤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클래식을 자주 접하고 찾아보며 계속 반복해서 들으면 좋지만곡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사용되는 악기의 특징작곡가가 곡을 만들었을 때 느낌을 안다면 곡을 더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다.

 

저자는 책에서 소개하는 QR코드를 만드는데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게 느껴진다직접 곡을 샘플링하거나 유튜브에서 해당 곡을 잘 연주한 영상을 QR코드로 연결해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장 먼저 개별 악기가 가지는 소리의 특성을 이해하도록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첼로피아노하프시코드그리고 플루트와 오보에의 악기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Photo by Stefany Andrade on Unsplash

사라 장 님의 사라사테 <치고이너바이젠곡을 시작으로 파가니니의 <카프리스>, 정경화 님의 J.S. 바흐 <샤콘느등 바이올린을 시작으로 악기가 주된 역할을 하는 협주곡을 소개한다.

 

첼로 곡으로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중 <백조>와 J.S.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첼로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다가장 익숙한 악기 중 하나인 피아노는 베토벤쇼팽의 피아노곡으로 얼핏 들었던 곡에 대해 알 수 있다.

 

협주곡은 J.S. 바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 그리고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를 주고 다루고 있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한 곡이다러시아 혁명으로 조국에서 안정된 삶을 누리기 힘들 거라는 생각으로 핀란드를 거쳐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다라흐마니노프는 조국을 등지고 낯선 땅에서 새 출발을 해야 했다.

 

그가 작곡한 교향곡이 참담한 실패로 막을 내렸고대중은 그에게 혹평을 가했다사촌이자 동료 피아니스트였던 나탈리야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려 했지만러시아 정교회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혀 그의 시름은 커졌다.

 

급기야 그의 증세는 신경쇠약으로까지 발전해 가족과 주위 사람의 걱정과 그를 치료하기에 이른다많은 방법으로 그를 치료하려 했지만실패했고 당시 최면술의 신봉자였던 니콜라스 달 박사의 자기 암시요법으로 최면으로 치료한 결과 탄생한 곡인 피아노 협주곡 2이었다.

 

협주곡으로 클래식에 익숙해지면 다음 단계로 오케스트라를 제대로 감상해보자바그너의 <로엔그린>, 그리그의 <페르 퀸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세헤라자데>,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등 관현악 명곡에 대한 해설과 소개는 감상포인트는 관현악곡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길이가 짧은 서곡이나 모음곡 등의 관현악곡 다음으로 교향곡을 소개한다.

교향곡은 본래 오페라의 막이 오르기 전에 연주되던 서곡에서 비롯된 음악이다작곡가는 오케스트라를 돋보이게 하는 교향곡을 만들었고하이든에서 시작된 교향곡은 베토벤에 의해 완성되었다.

 

하이든모차르트베토벤의 교향곡은 한편의 종합예술과 같다베토벤의 <교향곡 제9번 합창>은 실러의 환희의 송가를 바탕으로 노래를 부르는데 환희와 기쁨그리고 인류애를 내용으로 삼고 있다.

 

클래식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마지막 단계에 좋아하게 된다는 실내악에 대해 알아보자.

 

실내악은 심심할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실내악에 귀가 트인다면 오케스트라 합주보다 더 강한 응집력과 밀도를 느낄 수 있는 것이 실내악이다.

 

슈베르트는 가곡의 왕으로 유명하지만실내악 분야에서도 여러 명곡을 남겼다.

 

평소 클래식에 관한 궁금증을 가졌던 독자라면, <들으면서 익히는 클래식 명곡>은 클래식 감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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